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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급 정거에 옆에 있던 여고생이 울고 말았어요(펌)
게시물ID : humorbest_223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작실맨
추천 : 92
조회수 : 374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1/21 16:06: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21 11:57:15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버스를 보면 1인 좌석과 뒤쪽에 2인 좌석이 있잖아요

 

널널했던 버스 공간에 전 버스 2인 좌석에 앉았죠

 

다음 정거장에서 무수히 많은 여고생이 탔어요.. 

 

여고 앞이었거든요

 

그 많은 여고생중 한명이 제 옆에 홀딱 앉더군요

 

이쁘고 큰 머리띠를 하고 이어폰을 낀 그 여학생은 옆자리에 앉아

 

짧은 시간만에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창 잘 나가던 버스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급 정거를 하는것이었습니다!!

 

창밖을 보며 가던 저는 깜짝 놀래서 앞 좌석을 손으로 잡았는데 

 

옆에 앉아있던 여고생은 자느라 앞좌석을 못 잡고

 

고대로 머리를 앞 좌석에 쳐박았어요

 

아야!! 라는 소리를 외치며 그 여고생은 고개를 다시 들더니

 

갑자기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손으로 저를 더듬으면서 ,,

 

"저기요,,,앞이 안보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울기 시작한 그녀는 

 

"방금 머리를 세게 박아서 시력을 잃었나봐요 ㅠㅠㅠ 빛이 조금밖에 보이질 않아요 ㅠ"

 

이러면서 뻘쭘하게 울면서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군요

 

참 불쌍하다...생각하면서 저는 그 여학생의 크고 이쁜 머리띠를

 

제대로 여학생에게 씌어줬어요

 

 

여고생이 앞 좌석에 머리를 부딪힐때 머리띠가 앞으로 쏠려서 눈을 가렸던거죠

 

근데 그 여고생은 너무 아파 머리띠가 내려온지도 몰랐고

 

빛이 조금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제게 울면서 하소연을 했어요

 

제가 머리띠를 올려주자 주변은 웃음 바다가 되었고

 

여고생은 자기 집이 아닌듯 한 정거장에서 내리더군요

 

참 별일 다 있어요 

원문 : http://pann.nate.com/b37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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