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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부터 지금까지 롤 인생 적는.SSul
게시물ID : lol_223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비취
추천 : 0
조회수 : 10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4/29 05:29:50

한국 본썹 생기기 전에


친구의 권유로 lol을 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때 카오스를 한참 즐겼던 기억을 되살려 시작하였다.


1렙부터 애쉬란 캐릭을 잡았다.


친구의 설명으로 시작한 게임...


낮선 영어라 주르륵 있고  AP와 AD의 개념도 모른 시절 하나하나 어렵긴 하지만


알아갈때마다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는데 처음에 템트리도 추천 템트리를 주로 샀지요.


짧은 영어로 각종 아이템의 능력치를 알아가고 킬도 먹는 재미에 빠지며


매우 멀리있는 적을 향해 쏘는 애쉬 궁은 기대감과 맞추면서 킬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어시로


가장 큰 희열을 주었다.


그렇게 북미에서 16렙을 달았을 무렵 친구2명과 함께 3억제기가 밀리고도 지지 않고 역전을 해내는 경기를 하였다.


처음으로 역전을 맛본 게임이였다.


그후 얼마 지나지않아 한국서버가 오픈되었고 북미 계정을 한국 서버로 옮길수있는 이벤트가 생겼지만


난 생성된지 얼마 안된 계정이라 옮기지 못하고 한국 서버 계정을 파고


한달동안 시간날때마다 롤을 시작했던거 같다....


원딜 애쉬밖에 못하던 내가 각 라인에 대해 배우고 서폿을 배우고


미드를 배우고 탑을 배우고 정글을 배울수록 게임은 재미를 더해갔다.


CS못먹는다고 팀원들이 욕도 많이하고 구박도하고


라인전 밀린다고 욕도 먹고 


정글하면서 갱 안오냐고 말도 듣고 


처음 해보는 챔피언도 공략보면서 열심히 해보면서 참 재밌었지요.


그렇게 20렙을 달고 룬페이지에 대해 눈도 뜨고


IP부스터를 지르면서 열심히 룬IP값도 벌고 챔프 도 사들이고 


30렙을 달고  랭크게임에 대한 희열을 가지고 시작했죠.


결과는 배치고사 아슬아슬하게 1300점 준배치 이후 1200점 수문장을 벗어나지를 못하였죠.


원인은 각 라인별 이해도 부족 + 챔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죠.


서폿 소나와 원딜 애쉬만 이해도가 있었고 나머지는 없었던 상황이라


다른 라인을 서도 버스를 타거나 똥을 싸거나가 빈번했고...


주변 팀원들이 욕짓거리하고 멘붕이 올때마다 나도 맞받아 치면서 대꾸하고


유리멘탈에 심해를 벗어나려고 주변 롤 게시판을 돌아다니면 심해탈출 비법도


찾아보고 전적으로 나는 실력이 되는데 팀원이 못받쳐 준다고 생각했지요.


시즌3 되고나서 다시 배치고사를 받고 1200점으로 덜어졌지요.


준배치 이후에 1100점 수문장을 지키고....


멘탈들이 최 약최가 되는 주말에 랭크를 돌려서 1000의 문앞을 돌파하여 900점까지 갔을때


남의 실력탓을 최 절정으로 치달았죠.  


언랭...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에 멘붕이 찾아오고


내 실력에 심한 회의감이 들었죠.


공부도 안잡히고 알바를 할 생각도 안나고 


오로지 롤롤롤 생각에 언랭이 붙으니 게임을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심을 시작하기 시작했어요.


첫번째 와드 위치에 대해 생각을 했죠.  와드 박는 위치가 너무 정직하면 가끔 핑와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쉽게 와드가 지워지고 갱을 당하고 낚시를 당하더라구요.  와드 박는 위치를 바꿨죠.


두번째 사람들이 장인 장인 장인 노래를 부르면서 라인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심해에서도 자기가 잘하는 챔프로 


소환사의 협곡을 지배하는것을 보았을때 챔프에 대한 이해도를 꺠우쳤어요.


캐릭터의 상성을 어떻게 해결하고 벗어나는가.... 그리고 스킬 콤보나 한타떄 내가 서야할 위치를 조금씩 인지했죠.


맵을 그떄부터 라인 CS먹으면서 자주 봤던거 같아요. 와드 위치를 파악하면서 갱 당하는걸 파악하려구요.


지금도 갱은 당하지만 예전보다는 덜당하더라구요.


세번째 제일 어려웠던게 불리한 상황과 유리한 상황을떄 해야할것들, 그리고 각 챔프가 올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것인가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 운영 이란것에대해 눈좀 떳어요. 이리 끌려다니고 저리 끌려다니면서


휘둘리는 백도어부터 낚시, 용싸움 유도, 강제 이니시, 갱오면 최소한의 피해로 막는 방법등 여러 방법을 


각종 게시판 + 경험등등 익히기 시작했죠.


그떄부터 900점을 찍었던 제 점수가 1100점까지 올라갔지요.


여기서부터는 잘 안되더라구요.


4번째 여기서 깨달음을 얻은게 "조합"


역전을 했던 게임을 회상하면서 어떻게 역전하였는가를


되짚었던게 한타를 쉽게 열고 이길수 있는 조합에 따라 


챔피언을 맞췄어요. 못하는 챔프는 몇번 연습해서 할수 있게 AI전 가서 연습도 하구요.


그랬더니 1300점으로 쑤욱 올랐지요.


그리고 정체기가 왔죠.


전 라인을 서서 하자니 이해도 높은 챔피언이 낮아지고 원하는 룬페이지도 넉넉치 않았죠.


그래서 라인 하나를 포기했지요. 제일 못하는 미드를 포기하고 게임을 했죠.


처음엔 다시 1200으로 떨어졌지요.


한 30판 지나고 나니 효과가 오더라구요. 한 라인을 포기함으로 다른 라인 이해도가 쭈욱~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 라인별로 제일 잘하는 챔피언이 2~3개씩 나오고 게임을 할수록 하나씩 더 늘어가더라구요.


5픽이 걸렸을때 강제로 서폿을 여러개를 하다보니 서폿의 폭은 극한으로 모든 서폿을 할줄 알게 됬구요.


그렇게 1400돌파 1500을 앞둔 시점에서 


시즌3의 티어 제도가 도입하게 되었고 실버2티어에서 시작했죠.


그전에 해둔게 있으니 실버 1티어까지 무난하게 올라갔구요.


그뒤 실버1티어 지옥을 맛보게 되었어요.


3~4연승뒤 찾아오는 엄청 낮은 점수들.... 4~1점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주고 심지어 0점 주는 경우도 있었구요.


나에게 골드란 엄청 먼~ 길인가... 싶었지요.


그떄 많이 당하고 많이 본 변수의 존재 벤픽 싸움에 눈을 떳지요.


그때 변수 제조기 블리츠 크랭크를 자주 픽했어요.


Q연습 엄청해서 이즈를 제외한 나머지는 10번중 7~8번은 끌수 있게 거리감도 연습하고 


변수를 위한 벽과 인베를 많이 해서 3번의 골드 승급전을 떨어지고나서 올라갔지요.


골드는 정말 좋구나~ 싶었지만...


5티어의 지옥을 맛보고 나는 평생 mmr낮은 골레기로 살지 않을거야... 라고 했지만


거의 2달동안 골드5티어를 벗어날수가 없더군요.


트롤 트롤 트롤 mmr이 낮아질수록 유리멘탈과 트롤러들 그리고 나의 무너져가는 멘탈에


중간중간 저도 트롤을 시전하기 시작하고...


멘붕이 오다가 문득.... 


여기서 계속 게임하다간 성격 파탄이 되거나 정신이상자가 되거나 영원한 골드5 트롤러가 될거 같아서


줄기차게 심해에서 벗어났던 방법을 되새기고 나에게 유용한 팁을 찾고


못하는 챔프는 잘하는 지인을 통해서 챔프를 많이 연습하고 라인전 연습도 했지요.


그래서 지금 골드 4티어 승급....     이제 골드 4티어에서 올라가려고 도움닫기 하는 중이 현재입니다.






뭐... 나름 많이 즐긴 유저로서 트롤도 해보고 욕도 하면서 접는다 접는다 하고 롤 안접은걸 보면 저도 참 대단한거 같네요.


애증의 LOL과 하는데 그냥 담아뒀던 말 풀어내는데 화내기도 많이 내고 웃기도 많이 웃었던 게임이


다른 게임들 처럼 빠르게 황혼기를 맞지 않고 모두 욕 안하고 즐겁게 게임 하기를 그냥 기원해 봅니다.




-ps 별건 아니지만 초보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수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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