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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질줄 알았으면 그렇게 사랑 안했을텐데
게시물ID : love_22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순이
추천 : 13
조회수 : 11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09 20:00:09
2년을 넘게 사귀고 장거리 4개월만에 환승 이별....

사귀면서도 바람 피는것들이 제일 싫다고 말하던 너인데 오빠도 바람피면 둘다 죽인다고 웃으면서 말했었고 그런 너이기에 장거리 6개월 정도면 무난히 버틸줄 알았건만...

참 허무하네요 적으면 한달에 2번 많게는 한달에 3-4번씩 내려가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누구보다 서로 결혼하고 싶어했고 누고보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고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 모든걸 다 맞추고 내 생활도 없다시피 살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질줄은 몰랐네요

차라리 이렇게 허무할줄 알았으면 그렇게 절절하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지 말껄...남겨진 나는 2달이 넘도록 밤만 되면 아프고 생각나고 보고싶고

술 취해서 전화하면 넌 다정하게 받고...난 상처 받고 이제는 안해야지 다짐하고ㅠ

제 상황이 시험 준비중이라 좀 힘들어서 그런지 누구를 사귈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생각이 나네요

시험 3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그런말 하는 너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아직도 보고싶어하는 내가 싫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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