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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알바비 받아낸 이야기
게시물ID : soda_2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풍
추천 : 15
조회수 : 58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23 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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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5년전이 일인데.. 그땐 어렸는데 크흡 솔로이니 음슴체

대학교 1학기가 끝난 후 다들 그렇듯 단기알바 자리를 찾았음

오래 한다고 뻥치고 방학만하고 관두는건 본인 성격에 안맞았음

집앞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공장에서 중계기 테스트 단기알바 공고를 보고 전화 했더니 다음날 출근했슴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일할사람이 없다고 친구들 부를려면 불러도 좋대서 친한애들 4명과 같이 일했슴
 
첫알바라 점심먹고 쉬는건지 점심시간은 알바비에서 빼는지도 모르고 점심먹고 바로바로 일하곤 했음

처음 2일은 다같이 노트북으로 테스트 했는데 여자알바들이 오니 이젠 납땜이나 스크류 조립하라고 버려졌슴

그냥 하라는 대로 납땜과 조립을 하는데 납땜하는데 마스크도 안주고 연기를 직빵으로 맞으면서 일했음

하루종일 납땜만 하다가 집에오니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해버리고 

몸에 더럽게 안좋구나 하고 다음날 마스크를 들고 갔는데 점심먹고 온 사이에 직원들이 버렸음

대우가 개떡같았지만 처음 알바라 아무것도 몰랐슴..

어느날은 출근했는데 나랑 내친구 1명은 할일이 없으니

퇴근하고 내일오라고 그랬음 교통비로 1시간 일한걸로 쳐주겠다했슴
 
신나서  친구랑 컴퓨터 맞추러 용산 가서 쇼핑하는데

전화가 와서는 출근해달라 일이 생겼다 하는거였슴

나 : ??? 우린 서울에 있고 집에 갈려면 한참 걸린다

사측 : 그건 우리가 알빠가 아니고 쉬랬는데 왜 서울갔냐 당장 출근해라 이러고 강압적으로 나왔슴

나 : 대한 빨리가도 6시인데 출근해야 하냐고 쉬라고 했는데 왜 말이 틀리냐

사측 : 아침에 1시간 쳐주기로 한거에 1시간 더해줄 테니까 출근해라

이러고 출근했는데 마지막에 퇴근시간에 근무일지 보니 +1 시간만 되있길래 이거 뭐냐고 따졌는데

6시에 와서 밥먹고 일했으니까 아침에 1시 간만 준거다 밥먹지 말고 일했으면 2시간 줬을거다.

개...강아지..새... 

1달일하기로 한 알바였는데 갑자기 일이 없다며 11일만 일하고 단체로 관두게 되었음

이때부터 임금체불이 들어감...

관두고 1주일 뒤에 알바비를 주기로 했으나 회사사정이 어렵다며 1주만 기달려 달라고 말해서 기다리기로 했음

ㅇㅇ.. 알았음 돈만 주셈

이러고 1주뒤 다시 2주만 기달려달라

?? 왜죠 돈 주세요 하니 본사결제가 안나서 돈이 없다함

2주뒤엔 꼭 달라고 말하고 친구들에게 한소리 들음

니가 거기 일하재서 돈 못받잖아 빼애애애앵!!   

기달 형 못믿음? 받게 해드림 이러고 기달림..

이러고 날짜가 됬는데 다시 1주만 기달려달라..

본사에서 결제는 됬는데 달러라 환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 환전만 하면 된다고? 알았다고함 

근데 그 다음주에 또 ... 안줌..
 
 20살 내기준에선 사이다 였으나 아닐수도 있음!

은행시간인 4시가 지나도 돈이 안들어 와서 전화를함

나 : 오늘 꼭 준다 그러고 왜 안주냐 

사측 : 1주 아니 2주만 기달려 달라 사정이 있다

나 : 그걸 내가 왜 기달려야 하냐 벌써 1달도 넘었고 친구들이 왜 안주냐고 뭐라 하는거 내가 막고 있는거다.

사측 : 한꺼번에 주려니까 돈이 없다 조금만 기달려달라

나 : 아.. 됬고 노동청 갈테니까 어디 해봅시다

이러고 전화끊고 친구한놈에게 전화해서 노동청위치 확인 후 자전거타고 달려갔슴

부재중 전화와 문자들 연락좀 달라 통화좀 하자 했슴

나 : 무슨 일이냐

사측 : 우리가 안주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지금 어디에 있냐

나 : 노동청 앞이다 바로 입구에서 통화중이다

사측 : 후.. 들어가지말고 10분 10분만 기달려 달라 입금 해주겠다

나 : 그렇게 노동청 시간끝나는거 기다리는거 아니냐 됐다 들어갈거다

사측 :  아니다 은행에서 10분만 기달려라 바로 입금 해주겠다.

나 : 친구들꺼도 각자 입금 안하면 진짜 가만 안두겠다

하고 전화끊고  은행에서 기달렸슴

10분 지났는데 입금안되서 다시 전화해서 뭐라함

그후로 5분뒤에 입금이 되고 친구들도 확인시킴

사측 : 입금 된거 확인했냐 돈 안주기로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런식으로 나오냐

나 : 돈 이렇게 줄수 있었으면 왜 한달이나 넘게 질질 끌었냐 우리가 처음 알바하고 그런다고 무시한거냐 그런식으로 알바들 월급 떼먹으면서 회사굴리려 할려고 하지마라

이러고 끊어버리고 친구들 소집해서 고기 먹으러감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헤헿..그날 친구들 돈으로 고기 배터질때 먹고 집가서 꿀잠잠! 끗!
출처 20살 첫알바때의 기억을 가진 나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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