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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전시회 가고 싶어 끄적이는 글
게시물ID : readers_22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arrow
추천 : 4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7 20:24:50
헤르만 헤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또 곧 종료한다는 걸 보고 가고 싶어서 잠시 끄적입니다

선교사 자식으로 태어나 크리스트교를 베이스로
바가바드 기타를 비롯한 힌두교와 인도사상, 그리고 노장사상까지 심취했으니
지금 한국의 모습(여러가지 종교가 뒤섞여 있는 상태)와 유사하여
그의 작품들은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공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읽고 지나가야될 작가라 불리는건
작품들이 내면적 고민과 갈등을 승화시켜 결국 해탈의 경지로 이르는 형태라 자아형성에 도움이 되서랄까

개인적으로는 헤세의 신념처럼 낭만주의/이상주의 처럼 절대로 세상이 흘러가지 않지만
낭만주의자로써 맹자의 성선설과 같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기때문에
병든 세상에 물들어 갈때마다 한번씩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듯 합니다
실제로 은둔자/방랑자로 살면서도 1,2차 세계대전속의 독일의 행태를 비판하는 행보를 보였으니
완전히 현실을 버린 이상론자가 아니여서 맘에 듭니다

전시회가 11월 1일까지라 그전에 다녀오고 싶기도 하고
기왕 헤르만 헤세가 생각 난 김에 그의 작품중 안 읽은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특히 노벨상을 받게 한 유리알 유희는 읽어보지도 못했거든요

헤르만_헤세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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