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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 고민되는데 장문입니다
게시물ID : love_22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소녀
추천 : 1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09 23:06:02
소녀라고 하지만 전남자입니다.

처음부터 아예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어요?

그냥 이쁜친구정도.? 성격도둘이 안맞아서 엄청싸운듯.

그래도 어찌어찌 엮일수밖에없어서 10년 친구가되가네요

그런데 최근에 둘이있을 시간도많아지고 하면서...

지방에 같이 내려갔다가 모텔에서 잠을 잤어요

그냥 잠만 잤습니다..^^

침대가운데 큰 베게두고 넘어오지마 이러면서요 ㅎㅎ

나이서른먹구 그랬어요 ㅎㅎ

남자들은 다 그상황에 덥칠거라 생각하시지만 전 그런 욕심보다는

그냥 뭔가 설레였어요

얘가 무슨생각으로 나랑 여길 왔을까?

나를 그만큼 믿는건지. 아니면 마음이있는건지

머리가 복잡 하더라구요

그렇게 밤을 새고 둘이 볼일을 봤어요

근데 그후로 같이 술만 마시면 같이 잠을 자곤합니다.

항상 별일은 없지만요.

뭐 저또한 원나잇도 해보고 여자 만날만큼 만나고 첫날에 모텔가서 바~로 봐버린적도있지만

그럴 용기가 안나더만요. 아니 용기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있으면

뭔가 마음이 아픈느낌?

이래도 우린 그냥 친구니까요. 친구니까 

어쩌다가 남자들 만나러가면 잠도못자고 ㅎㅎㅎ그렇게 놀다가 항상 저한테연락와서 술한잔 더하자하면

전또 나가고 새벽 3시 4시에두요..

뭐 그렇게 친구로 지내는것도 괜찮아요 전 아직까지 집안,직장 모두 불안정 하거든요

그친구한테 전 부족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전 친구로 남으려고 결심햇는데

뭐 절 포기못하게 하는말이 종종 있어요

결혼할사람 없으면 같이하자

우리집 와서 살아라 월세반내고 ~

이런말은 좀 설레이드만요

근데 얼마전 말은 좀 신경이쓰여요

우리도 이렇게 붙어다니다가 누구하나 애인생기거나 결혼하면 못보겟지

씁쓸하다

이말이 참 저도 씁쓸 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커지면서 남자이기에 엉큼한 생각도나죠

손도잡고 싶고 안아주고싶고

자고있는거보면 이쁘고

대화중엔 눈도제대로 못마주치고..

나참 ㅎㅎ 영업하는사람이 이럽니다..하하;;;

처음보는 여자랑도 이야기 잘만했는데

말을 해보려고 작정햇습니다 솔직히

말을 하면안될까요?

그냥 남자로안보고 친구로보기에 저런말을 할까요?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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