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은 아니지만 물어보시니 답변드리자면, 네. 부끄럽고 신경쓰이고 속상하네요. 트윗내용으로 시끌하다는건 올라오는 멘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낮에 트위터로 받은 질문은, 많은 사람들의 말처럼 과민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순간 비아냥거리는거라 느껴졌어요. 뻔히 보이는 것을 되물으니까요. 왜 그렇게 말했느냐는 질문 처럼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대답을 안하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현명했겠지요. 애초에 카톡내용을 캡쳐해 트윗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고요. 하지만 그 부분은 오랜만에, 그리고 고생끝에 음원을 낸 제 친구가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에 신이나서 그랬습니다. 때문에 예민했고 멘션보낸 분의 계정을 보니 팔로워도 저 한명, 제게 쓴 트윗 하나. 그게 전부 였던터라 그 순간은 나쁜 마음으로 멘션을 보낸거라고 확신했어요. 누구나 그렇듯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습니다. 연예인의 입장에서 더 신중해야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블락하고 그 '저격글'이라는 걸 썼네요. 이후에 제 지인의 멘션에 답글을 단 것은 동조가 아니라 표현이 다소 공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한겁니다. 모든것이 오해로 인한 일이었겠죠. 저는 그래요. 예전 싸이월드의 글이나 SNS를 통한 실수들로 수년 간 일진이니 뭐니 허세니 쎈척이니하는 많은 게시물과 댓글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별 것 아닌 일로 과민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없는 제가 원인을 제공했기에 모든 걸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또 실수를 했네요. 앞으로 나는 누군가의 아내도 될테고 엄마도 될텐데.. 부끄럽지않냐고 물으시기에 길게 멘션 답니다. 인신공격은 무섭습니다. 그걸 모르는게 아닌데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으니 저는 멍청하고 나쁜사람이 맞아요. 일이 이렇게 크게 되버려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