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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G, XD팀 상대로 완승.
게시물ID : lol_22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X
추천 : 4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30 21:55:12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패배한 XD팀에게 위로를 표하지만, 
그와 동시에 개인적으로 팬을 자처하고 있는 세인트비셔스를 더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쁘기도 하네요.

먼저, 이번에 가장 "구멍"이었던 팀원은 알리스타였습니다.
초반부터 오라클을 통한 꾸준한 와드 제거를 통해 시야 제거를 실행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CLG팀의 전략을 간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픽 상황만을 보더라도 모르가나, 케넨, 레오나라는 광역 스턴이 3개나 있는 팀이라는 점은
한타에서 엄청난 우위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AP케넨을 상대한 올라프였던 HotshotGG를 보면, 
타워를 한껏 밀릴 정도로 케넨에게 개인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한타 기여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우디르가 갱킹 시도 횟수까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낮았으니,
라인전에서는 불가피하게 타워 주변에서 안정적인 파밍을 통해 시간끌기 식의 플레이를 행할 수밖에 없는
CLG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스타의 선택이 "갱킹 시도"였다는 점은 상당한 무리수였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면, 봇에서 와드를 지운 후 잠시 머무르거나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려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어느 하나도 제대로 성공한 것이 없습니다. 즉, 무빙에 들이는 시간이 우디르에 비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경험치와 파밍 로스로 이어지게 되었고,
탱킹력의 부족이 곧 브루저로서의 역할 또한 깎아먹게 되면서 한타의 패배에 일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케넨의 경우 프리파밍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라인전을 보여주었지만, 한타에서는 궁의 성공이
너무나도 미흡했고, 더불어 아리는 봇 갱킹을 통해 코르키의 성장을 대폭 방해할 수 있었습니다.
누킹형 원딜인 코르키와 광역 스턴기의 조합은 실로 적절했지만, 이 부분을 전혀 살리지 못했을 정도로
스턴궁의 활용과 코르키의 딜량이 떨어져 버렸던 것이 큰 패배 요인이었습니다.

거기에다 가장 결정적인 실수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초중반 케넨에 의해 제대로 된 파밍은 커녕 피관리도 되지 않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CLG는 나머지 인원이 모여 포커싱을 맡고, 올라프는 봇라인으로 내려가
파밍을 하면서 성장치를 따라잡게 되는 동시에 블루까지 빼앗게 됩니다.

즉, XD팀은 올라프가 제대로 크지 못한 상황인 동시에 올라프가 빠진 나머지 네 명을 제거하는 상황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점 또한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CLG의 핫샷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포커싱이 좋았다기보단 XD팀의 후반 미흡한 와딩의 탓이라는
느낌이 더 크네요.)
팀원 중 유일하게 스턴을 무시하고 대미지를, 그것도 트루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 올라프이기 때문애
사실상 방어템만 잘 맞춰줘도 한타 때 한 명 정도는 확실히 사망 직전까지 몰아넣을 수 있는 
올라프의 특성을 너무나도 무시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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