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슬픈 장면을 볼때 혹은 감동받는 장면에서 울게 되는데 전 마지막에 송변이 피고인이 되어 앉아 있고 판사가 변호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를때,
흐느끼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그 장면을 보면서 눈물 흘렸네요. 평소에 울때 나오는 증상들 있잖아요? 목이 맥힌다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던가 말이 안나온다던가 그런데 전혀 그런 증상들 없이 그냥 눈에서 눈물만 났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도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진짜 그냥 눈물만 흘리고 나왔네요. 참 느끼는게 많았던 영화인것 같습니다. 상영기간 끝나면 dvd 구해놓고 생각 날때마다 보고싶은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