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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결과가 과연 민심의 정권 심판인가...
게시물ID : sisa_22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건아닌데
추천 : 13/15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06/06/02 00:29:43
그나마 꿋꿋하게 한나라당을 비판했던 오유 게시판마저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네요...
정말 여당과 노정권이 못해서 이번 선거결과가 한나라당의 압승이라 생각하십니까??
정말 유권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서 투표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조중동플레이에 국민들이 놀아나지 않고 투표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여당이 무능했기에 이번에는 한나랑에게 맡겨보자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결과를 판단하십니까??
정말 여당이 할려고 했던 국보법 폐지, 사학법 개정, 역사바로세우기, 친일청산,양극화 해소방안등 여러가지 정책의 실패가 여당자체의 잘못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아무리 백번이고 천번이고 생각해봐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화가나고 국민들에게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그동안 여당이 무슨 정책(우리나라 기득권들에게는 반감을 많이 사는)을 펼때마다 그때마다 사사껀껀 시비걸고 딴지 걸고 자기들이 저지른 경제파탄을 여당에게 몰아세우고 경제도 어려운데 경제정책은 못할망정 시기에 맞지않는 그런 정책이나 펴냐고 비아냥 거린게 바로 한나라당과 조중동 아닙니까??
그런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던... 저의 눈으로 여당보다 백배는 더 무능해보이는 한나랑이 압승을 했습니다... 
지방자치는 제헌 이래로 제대로 된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박통때는 유신때 지방자치를 통일의 그날까지
무기한 유보시켜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작이 정말 중요한 겁니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라 일컫는 지방자치에 우리나라의 부패한 기득권들이 지지했던 그 당이 온나라를 뒤덮어 버렸습니다. 국회라는 입법기관에서 다수당의 횡포는 그나마 잘 드러나는 편이지만 국민들이 가장 가깝게 생각할 수 있는 그래서 피부에 가장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지방자치는 처음엔 그 다수당의 횡포가 잘 드러나지 않다가 뼈속깊이 썩어들어가서 회복할 도리가 없게 될때 그때 나타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우매한겁니다... 옛 한 철학자가 말했던 그대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단점인 중우정치고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온갖 비리와 부패로 물들은 정당이 압승하고 힘이 없어 자신들의 정책을 관철시키지 못한 정당은 민심의 심판(?)이라는 엄청난 화살을 맞았습니다. 이거 정말 모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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