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설날에 술한잔 마시고 89년생이 끄적임...
게시물ID : humorbest_223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날에...
추천 : 76
조회수 : 414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1/26 19:29: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26 14:44:16
오늘은 설날이다...

조상님께 세배드리고, 친척들, 부모님께 세배하는 명절이다...

나는 올해 21살의 나이로 타지에 나와 태권도장 사범일을 하며 살아가고있다...

어제 어머니와 할머니가있는 내가 살던집으로 갔다..

할머니는 2째아들집(큰집)으로 가서 주무셧고

[1째아들집은 물려받은 유산으로 회사운영하며 골프치러다닌다 나는 돈많은집이라 부른다..]

설날이 밝아 큰집으로 갓다.

어머님 휴대폰이 울렸다. 교회에서 온 전화였다. 교회에 나오라는 전화같았다.

엄마가 교회에 가기싫은데 우물쭈물한 말투로 전화를 받고있엇다.
(어머님은 명절을 제외한 주말에는 교회에 꼭 나가신다.)

전화를 제게 바꿔주셧다. 교회에나오란다. 전화받은 아들인 나도 나오란다...

당연히 나는 제사지내고 세배하러 큰집에 가야한다고햇다..

교회측에서 나온말... 죽은사람에게 절하는것은 사탄숭배이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라..

어이가없는말이다. 전화를끊고 어머니께 물어봣다. 설날에 교회오라고했냐고하니 나오라고 했단다... 

기독교인의 입장이 아닌지라 어이가 없기만했다..

어머니 가방을 열어보니 설날축복헌금... 그속에 3만원이 들어있엇다.

나는 내지말라고 했지만, 어머님은 헌금안내면 지옥갈지도 모른다며... 막무가내였다.

어머님이 다니느 교회에 내는 헌금에 뭐라하는게 아들로서 건방질지도모른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당장 그 돈이 아깝기도했다. 우리집은 기초생활수급가정으로 하위층이니까...

아무리 믿음이고 천국이라해도 이건 아니라고본다. 교회는 헌금을 강요하다시피 하고있다...

내가 초등학교때 이런말도 들었다. 헌금을 내면 하늘나라 창고에 쌓이고 쌓인다..

돈은 하나님에게 보내는 마음의 표시다.. 옛날엔 양/소를 잡아서 바쳤지만,

지금은 재산의 가치가 양/소가 아니라 돈이니 돈을 바쳐서 하늘나라 창고에 하나님을 위해 바쳐야한다.

하면서 설교하던 목사님이 만원짜리 지폐를 헌금함에 넣었던 기억이난다...

나는 헌금은 목사님이 내봤자 꺼내서 목사님이 가지는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헌금 내면 목사님꺼 아니에요? 근데 목사님은 왜내나요?)

위와 은 말을 했다가 교회선생님께 한참 설교를 들었던 기억도난다.

내가 아는 교회는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곳이 아니다.

그냥 주말에 아줌마들 이쁘게 차려입고, 누가누가 돈 많이내나.

자신의 자랑을 하기위해 자랑할곳을 찾아 가는곳같다....


    술먹고써서 앞뒤가 안맞을지 모른다... 그리고 내가 욕먹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교회를 싫어한다. 모든 교인이 싫다는건 아니다.

           내가 살고있는 경기도광명시의 헌금을 강요하는 한 교회가 싫을뿐이다.

               이 이야기는 극히 일부의 이야기다... 전국의 수천수만개의 교회중 하나의 교회에서
                    
                   겪은 이야기니까... 하지만 다른 교회들도 다를거라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겪은 교회는 이러했으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