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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23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lvinMonkie
추천 : 10
조회수 : 217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3/19 20:34:47
저 글 읽으니까 문득 이름에 얽힌 재밌는 사연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_ㅎ
100% 실화 입니다 ㅎㅎ
컬투쇼 같은데 사연으로 보내려고 아껴둔건데 여기다가 방출~ㅋ
재밌으면 보내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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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시절에 본 타부대 아저씨 이름이 생각남_
난 1종 보급병이라 여름에는 매일 겨울에는 주 4회 부식수령을 갔었음
그때가 나 병장이었을 때_
부식수령을 가면 급양대라는 곳에서 여러 부대가 그 날의 부식을 수령해가는 식인데
타부대 이등병 아저씨가 열심히 무우를 나르고 있었음_
나도 무우는 가져 가야 하기에 열심히 나르다가 문득 그 이등병 아저씨의 이름을 봤는데
뭔가 이상한 거임... 순간 난 내 눈을 의심했음...
이름이...
이름이...
"김캔다" << 이렇게 되어 있는거임 - _-;;;;;;;;;;;
'잉!? 김캔다!? 뭐야!? 오타인가!?'
머리속으로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름;;;
너무 궁금해서 그 아저씨한테 물어봤음_
나: 아저씨~ 이름이 오타난 거 같아요~ '김캔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등병아저씨: 저 본명이에요~ (- _-)
나: 잉!? 한글이름인가!? 이름이 신기해요;;; 캔디도 아니고;;;
이등병아저씨: 한글이름이에요... '김'이 한자로 쇠 금(金)이자나요...
'금캔다'라는 뜻이에요...(- _-)
나: 올ㅋ 이름 되게 신기하게 지으셨다~
이등병아저씨: 저 동생이 두명이 있는데요_
큰동생은 '김가로', 작은 동생은 '김세로'에요 ㅋㅋ
나: 올ㅋ 맙소사ㅋㅋ 이름 되게 대충지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해!? ㅋㅋㅋㅋ
이등병아저씨: 그쵸!? 그냥 이렇게 살아요 (- _-)
이름때문에 사연이 많았는지 되게 쿨한 아저씨였다_
아... 내가 겪은 일중에 정말 몇 안되는 웃긴 이야긴데
써놓고 보니까 재밌는지 모르겠다....ㅠㅠㅠㅠ
난 안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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