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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23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인
추천 : 30
조회수 : 4056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1/27 03:53: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26 02:40:12
저는 예전 여자한테 잘 못해주고
맨날 상처만 주다가 헤어졌습니다
근데 어느 노래 가사처럼 사랑은 진짜 떠난 후에야 아는지
사귈 때 그렇게 못해줬던 게 세상에 가장 큰 한으로 남아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첫사랑과 헤어졌을 땐 안 이랬는데
오히려 얘가 첫사랑인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미안하고 미워도하고 그랬는데요
그녀는 다른 사람을 너무나 잘 만나고 있는데..
다른 인연을 찾으려
미팅도 해보고 소개팅도 몇 번 해봤지만
물론 제가 맘에 든 여자도 두 명 정도 있었지만
그 여자들은 그렇지 않아서 안 이루어지고
그렇게 지금 지내다
과연 인연이라는 게 이렇게 만드는 건가.. 라는 생각에 회의감이 드네요
고등학교 때처럼 누가 누굴 좋아한다 소문 쫙 퍼지고
두근거리면서 서로 대화하고.. 그 애 생각에 잠도 못자고 순수하게 지내다 떨리는 마음에 고백하고
그렇게 사귀는 건 20대에서도 그렇겠죠?
근데 어렸을 때 만큼 그렇지가 않네요.. 수동적인 만남에서 인연을 찾으려니 엇갈리는 부분도 많고
친구들 보면 여자들 어떻게 꼬시고 뭐 그래서 가벼운 만남도 하고 그러지만..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른인 20대 초반인데
이런 순수 (순진? 어떻게 보면 멍청? ㅋㅋ)한 인연을 꿈꾸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궁금한 건데
다들 지금 사귀고 있는 연인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영화처럼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아니면 자주보다가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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