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에 책을 꽤나 읽었는데 (180권 가량..)
안읽은 책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1.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_도종환
시인 도종환의 삶과 시를 담은 책인데,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과 현직 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도종환 시집 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시집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 배려_한상복
배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때로는 배려를 하지 않는게 배려 라고 했던 말 입니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배려를 해줘도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에게
배려를 하지 않도록 제 인생의 가치관을 새로이 설정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3. 인페르노_댄 브라운 & 제3인류_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페르노는 과학자가 인구증가로 인한 인류멸망이 올꺼라 말하며 그 해결책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보다는 이 과학자 편을 들었습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은 다빈치 코드가 최고였는데 인페르노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제3인류는 인류의 새로운 방향을 여성화&소형화라 주장하며, 신 인류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 입니다.
책 서두에서 작가가 말했는데 이게 진짜 10년 후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_노희경 & 두근두근 내 인생_김애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죽음을 앞둔 엄마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고
두근두근 내 인생은 노로증에 걸린 소년과 소년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둘다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인데, 저는 이 책을 읽다가 울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슬프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 그림자_카린 지에벨 & 비밀_히가시노 게이고
그림자는 누군가에 의해서 주인공이 서서히 망가져가는(먹던 약을 마약으로 바꾸어 놓는 등) 내용인데
후반부까지 범인을 예측하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책을 읽고 있으면 조지 R.R. 마틴이 생각납니다. (왕좌의 게임 작가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꽤나 읽었는데
(비밀, 붉은손가락, 공허한 십자가, 가면산장 살인사건, 오사카 소년 탐정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몽환화, 용의자 X의 헌신, 도키오,
매스커레이드 호텔, 학생가의 살인, 신참자, 악의, 다잉아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편지, 질풍론도, 방황하는 칼날 등)
이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책이 비밀이었습니다. 엄마가 딸과 영혼이 바뀌어 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마지막 반전이 항상 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6. 광해, 왕이 된 남자_이주호, 황조윤
다들 영화로 보셧을꺼 같은데, 책으로 읽으면 책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다른 결말도 있구요.
7.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_로랑 베그
철학적 질문에 심리학적인 답변을 하는 내용입니다. 학술 사례도 담겨 있어서 유용한 정보가 된 책입니다.
etc.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9 금)
맨 처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영화 cf로 접하고, 그냥 매혹적인 bgm이었고 로맨스적인 이야기 인줄알고
구입했다가, 책 표지에 19금이 적혀있어서 평범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였습니다.
SM 은 들어봤어도 들어보지도 못한 BDSM이 나오는데....
색다른 성적 '판타지' 를 키워준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