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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클릭금지] 영혼결혼식
게시물ID : humorbest_223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질무렵
추천 : 36
조회수 : 2587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1/29 07:59:1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28 22:02:15
출처 디시인사이드 미스터리갤러리
미갤에 가면 더 자세한게 있긴한데 일단 긁어온거임
사진있던 싸이트에 올라와있던 중문을 번역한거

다들 이 사진 본 적 있으시죠? 어떤 사람들은 이게 왜 무서운지 모르고 단지 좀 괴상해 보인다고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결혼 사실은 사실 정말로 무섭습니다. 사진 속 사람의 표정과 사진의 색과 배경이 모두 좀 괴상하고 음삼합니다. 여러분, 사진을 이런 식으로 한번 봅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한 뒤, 사진 뷰어를 이용해 몇 배로 확대해 보세요. 그 다음에 여자의 발을 주의 깊게 보십시오. 다리가 없지 않나요?! 매달려 있는 걸까요?! 또 위로 천천히 올라가 봅시다. 이번에는 얼굴을, 위로 뒤집힌 눈을 확대해서 보세요.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맞습니다! 이것은 목 매달아 죽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뒤쪽에 있는 거울을 보세요. 안에 있는 흐릿한 물건은 사실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다시 사진을 축소해서 여자의 옷차림과 모자를 봅시다. 죽은 사람을 위해 태우는 종이 인형 같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른쪽 밑에 사람 머리가 있는데 한번 확대해서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여자의 오른손을 한번 보세요. 오른손이 없습니다! 겁내지 마세요. 두 사람은 다 죽었기 때문에 발 밑에 그림자가 없는 겁니다.

(댓글 안 달면 꿈에 나오느니 어쩌니 하는 헛소리 한바탕이므로 생략. 단락 바꿈.)

처 음 xilu-bbs에서 이 사진을 봤을 때 저는 별로 이상하다는 느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갑자기 사진 속의 여자가 웃은 것 같은 느낌을 받고 갑자기 전기에 감전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누가 댓글을 달기를, 민간의 영혼 결혼식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 보니, 중국 옛날 민간에서 죽은 자녀들을 위해 결혼을 시켜 주는 결혼 풍습이었습니다. 짙은 미신 색채를 지니고 있어서 가상(일찍 죽을 殤)혼, 취상혼이라고도 부르지요. 이 결혼식은 일정한 의식에 따라 거행한 뒤 남녀를 합장합니다.
후세에는 죽은 미혼 남녀를 위한 '혼령 중매쟁이'가 나타나기도 했지요.
영혼 결혼식은 주나라 때 이르러 금지되었습니다. '주례-지관'에 "천장과 가상(즉 영혼 결혼식)을 금지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통치 계급이 제창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지기 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성행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에 며칠 동안 여기저기서 영혼 결혼식에 관한 자료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 무서웠습니다. beyond의 엽세영(가수이지 싶음)도 영혼 결혼식을 했다고 하더군요.
며칠 동안 이 사진의 출처를 찾아 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꿈에 여자가 나와서 자기랑 결혼을 했느니 뭐니 헛소리ㅋㅋ)

나중에 8일 쯤인가, 저는 학교 역사과 주건명(저우젠밍) 선생님을 찾아가서 영혼 결혼식에 관한 몇 가지 견해들을 확인했습니다.
그 분은 제가 인쇄한 이 사진을 보시더니 뭔가를 떠올리시는 듯하다가 자료를 찾아 주셨습니다.
이 사진 속의 사람은 여항항촌 사람이었습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엽자매(예즈메이), 17세. 집안은 당시 지주 가정이었고 매우 부유했답니다. 남자 왕해덕(왕하이더, 19세)랑 결혼했는데, 시집을 가기도 전에 여자가 열병을 얻어 죽고 맙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벌써 약혼한 지 1년이 되었지요.
1922년, 남자는 그 곳 풍습에 따라 죽은 사람과 결혼하는 게 싫어서 군대로 도망(응?ㅋㅋ)갔다가, 나중에 여자 쪽 가족들에게 잡혀 오게 되죠. 이 사진은 늦은 오후에 찍은 것이며 여자는 죽은 지 이미 6일이 되었습니다. 등 뒤를 나무 선반으로 받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뒤 양쪽에 있는 글자를 보세요. 한 가로 획이 위로 튀어나와 있는데, 이건 죽은 사람에게 쓰는 글자랍니다!
나중에 남자는 상해로 가서 작은 찻집을 열었고 1988년에 죽었습니다. 나중에 상해 여자랑 결혼해서 1남 1녀를 두었고요.
옛 사회의 나쁜 풍습이지요. 이런 자료들 가운데 어떤 것은 고증할 길이 없습니다. 도서관의 자료들 출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요.   
 

떡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졸라무섭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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