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논리甲 이라는 글을 보고 이 글을 씁니다.

일단 애초에 종교를 과학으로 접근하는거 부터가 이상합니다.

종교를 과학적으로 진실이다 거짓이다를 따지는건 옳지 못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웃을 사랑하여라' 입니다.

결코 천국에 가기 위해 십일조 내고, 무조건 믿고 따르고 회개하고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가르침은 '서로 사랑하라' 입니다.

종교는 그분의 가르침을 본받고 실천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천국갈려고 믿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많은 기독교(천주교, 개신교)분들이 착각하고 계십니다.

믿으면 무조건 천국간다는 생각을 하시는데

이건 아주 틀린 믿음이라 생가합니다.

제 생각은 무조건 믿으면 천국간다는 믿음자체가 진실이라면

이것은 종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또한

기독교자체가 처음부터 피로서 세워진 종교입니다.

무수한 사람들이 종교를 위해 죽어갔습니다.

이러한 순교자들이 종교에 대해 과학적 확신을 가지고 그러했을까요?

그들은 단지 신념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한국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올때도 많은 국내의 순교자들과 외국인 신부님들 모두 죽임을 받았습니다.

신유박해, 병인박해 등등...

하지만 이분들이 예수님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확신을 가졌기에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었던걸까요?

그들은 단지 자신의 신념을 가졌기에 목숨을 버리면서까지도 믿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념을 과학적 오류를 내세우며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종교를 믿고 있는 이들의 신념 또한

과학적으로 증명해라마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신념을 가지고 믿을 뿐이며

그분의 가르침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천국간다 지옥간다는 결코 중요한 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하신 마지막 말씀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