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원구의 고백 “도곡동 땅은 가카 땅, 노무현 수사도 가카 기획
게시물ID : sisa_224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를종백성민
추천 : 11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4 20:58:44

세간의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 관련 의혹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도곡동 땅’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MB정권 들어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던 안원구(53)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도곡동 땅 3필지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 적힌 문건을 봤다고 말했다. 덧붙여 당시 상황에 대한 국세청 직원들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안씨는 “2007년 7월 대구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하던 중 조사국장, 조사과장, 조사팀장 등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에 대한 문건을 확보해 보고했다”며 “당시 국세청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선 안 된다고 생각해 그 문건을 포스코건설 쪽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도곡동 땅은 포스코건설이 1995년 20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 자금이 BBK투자자문회사의 창립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열어선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탓일까. 이후 안씨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좌천(2008년 4월)된 후 다시 미국 국세청 파견 대기발령(2009년 1월)을 받았다가 그림 강매 의혹으로 구속됐다. 하지만 그림 강매에 대해서는 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내렸으며, 대신 안씨는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4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들은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지만 안씨는 “유죄 판결에 결정적 증언을 한 참고인들과 대질신문을 요구했지만 검찰이 묵살했다”며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08년 7월말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이 나를 불러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자금줄이다. 그쪽을 치려면 태광실업의 베트남 신발공장 계좌를 까야 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한 달여 뒤 국세청은 태광실업의 비자금 조성 계좌를 찾아내 검찰에 고발했고, 뒤이어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관계 인사 21명을 기소했다. 그리고 2009년 5월 의혹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고 노 전 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안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태광실업은 부산에 있는 재계 600위권 밖의 회사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 회사를 조사한다고 국세청 최정예 팀인 서울청 조사4국을 투입했다.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박연차 게이트’의 출발은 한상률 체제의 국세청 기획조사였고, 마무리는 검찰에서 했다”고 말했다. 
 
http://www.news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11339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