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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9사단으로 4주 훈련 받으러갑니다 ^^;;혼자 주절주절
게시물ID : freeboard_556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손생각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04 21:14:58
공익이 머 자랑이라 이렇게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달만 있으면 27살이됩니다.

남들보다 한참늦게 가는거지요 .

전 고등학교1학년때 집안사정으로 자퇴를 하고 안해본일없이 자라왔습니다.

제가 고1때 항상 만취상태해있던 아버지가 싫어 대판소리지르고 나와버렸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가 말씀해주셧습니다. 만취해 쓰러저 주무시는줄 알았는데 뇌혈관이 막혀버려 수술을 하셧다고

화가났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항상 만취해있었지만 저한텐 누구보다 강하셧고 제앞을 잡아주실수있는 분이었으니깐요.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고 항상 멍한체 한곳만 응시하는 아버지를 자주뵈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공업고등학교를 다녔는데 1년도 못채우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때부터 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만들고 호스트바에서 일도해보고 노래방웨이터 주점웨이터 건설현장
전단지,게임방알바 술집호객꾼 공장잡부 주유소 세차장 진짜  시체닦는것빼고 그때당시 제가 알고있는 일은 거의다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술한번 밥한번 사보지 못한 돈을 벌면서까지 가난한 시절을 지냈지요

그렇게 20살쯤 신검을 받았는데 4급 공익근무대상자를 받았습니다. 신체는 건강했지만 제가 초등학교6학년때 사고로 오른손엄지손가락 한마디가 없습니다.

21살때까지 공장에서 일하다 21살때부터 lg텔레콤 직영점으로 취직을했지요 ..
3개월만하자 이런생각으로 취직을했는데 저한테 정말 적성에 맞더라구요.

일찍 갔어야하는데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 두달 하다 25살때 제이름을걸고 판매점을 오픈하게되었지요.
 
1년정도 운영하다 소집통지서가 날라왔지요 

면제를 받으려고했습니다.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십니다.  면제를 받으려고했는데 어머니께서 니는 군대도 안가는데 공익이라도 다녀와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가계를 1년여만에 접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금 기분이 묘하내요 . 와이프도 제 머리를보고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내요 . 저도 와이프보면서 울다웃다가를 반복하고요...

훈련받고 오면 근무기간동안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오로지 먹기 살기위해서 볼펜을 잡았는데 이제 제인생을위해 다시 볼펜을 잡을까합니다..

4주뒤 그리고 몇년뒤 이글은 제가 힘들때마다  저를 뒤돌아볼수있게 만드는 글이될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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