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육로여행$$블라디보스토크(3)☜☜웰컴투헬※
게시물ID : travel_22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국유학생
추천 : 6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16 20:17:06
프롤로그)북경-연길: http://todayhumor.com/?travel_22305
연길-블라디보스토크:http://todayhumor.com/?travel_22315
블라디보스토크 :http://todayhumor.com/?travel_22388
블라디보스토크(2): http://todayhumor.com/?travel_22389


블라디보스토크의 마지막 하루 
어제는 지도기준으로 동쪽을 훓었으니
이번엔 서쪽으로 훓어볼 차례다 

IMG_20170106_101830.jpg
(숙소문앞 풍경.jpg 숙소는 조그마한 아파트(맨션?)같은 구조다)
하지만 관광을 하기전에 먼저 해야할것이 있었으니 
바로 중국으로 돌아가는 차편을 구하는것이다 
러시아도 중국처럼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면 중국행차편을 구할수 있는줄 알았는데 
없.다 (들어올땐 마음대로 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인터넷에 뒤져본 결과, 블라디보스톡에서 중국으로 가는방법은 
현지 에이전시(여행사)에서 정기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가는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까지 버스를 운영하는 에이전시는 이곳이 유일한듯 하다 
(에이전시 사이트 주소: www.atpprim.ru)
<위의 사이트에서도 버스편 예약이 가능하나 최소 이틀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다음 날에 출발하는 버스는 여행사직접가서 예매해야된다.
여행사직접가서 구매시엔 여권 필수.예전에는 훈춘,수분하(绥芬河) 이 두군데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수분하밖에 운영하지 않는듯하다.>
IMG_20170106_110036.jpg
(블로그를 보고 찾아갔더니 사무실은 이미 이전한 상태. 지금은 클로버 하우스맞은편에 있다고 한다)
여하튼 약도를 보고 비교적 쉽게? 여행사를 찾아갔으나 
표를 구매하는데에도 엄청 애를 먹었다 
그때 여행사여직원의 고압적인 태도는 잊지못할것같다. 
억양,태도,눈빛이 나에게 '러시아에왓으면 러시아어를 할줄 알아야지 이 똥양인자식아' 하는듯했다
여하튼 수분하행 버스표를 구매하고 

어제 못갔던 아르바트 거리로 갔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서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몽골로이드가 자기가 초록창에서 검색한 맛집이 있는데 거기로 가자고해서 거기로 갔다.

몽골로이드는 실패할일이 전혀없는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나는 해산물 요리를 주문했으나 대실패......짜고 텁텁하고 뭔가 비렸다..... 
어째 여기에와서 음식선택에 실패하는일이 잦은거 같다.
(그리고 몇몇레스토랑에서 파는 스테이크는 가격책정을 고기 그램당으로 해놔서 까딱 모르고 주문했다간 계산서보고 식겁할수있다.)
IMG_20170106_140437.jpg
(식당 내부.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르바트거리와 매우 가까운 거리이다.)
IMG_20170106_140624.jpg
(먼저 식전주로 루쓰끼 쓰딴다르드 한잔 하고, 러시아식 토마토 수프인 쏠랸카 . 맛있다.)
IMG_20170106_142224.jpg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산물이 먹고싶어서 직원추천으로 시킨 가리비&흰살생선 요리였는데 짜고 텁텁한 맛이 나서 다 먹지 못했다.....)

밥을 먹고 아르바트 거리로 직행.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들리는 한국어....
여기까지 와서 듣기 싫었지만 그러려니 한다.
IMG_20170106_145711.jpg
IMG_20170106_145915.jpg
IMG_20170106_150133.jpg
(아르바트 거리.jpg 이곳 근처에 한인게스트하우스,환전소가 있어서 그런지 여기를 거점으로 관광을 하는 사람이 많은듯하다)
아르바트 거리에 돌아다니면 길거리에 노점이 많은데 
케밥,부리또,타코 이런걸 파는걸 보니 차라리 여기서 점심을 때울껄 하는 생각이 미친듯이 났다..... 
점심을 실패해서 더 그런지도.....


IMG_20170106_151110.jpg
횬다이 호텔에서 약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청년광장
이날은 무슨날인지는 모르겠지만 
꼬마 애들전용 놀이기구, 눈썰매장을 설치돼있었고 
가족들과 어린이들로 붐볐다.
IMG_20170106_151543.jpg
(이곳이 마더로씨아인가.jpg)
IMG_20170106_151720.jpg
(서쪽으로 쭉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굼 백화점(추정))




서쪽으로 하염없이 걷다보니 
니콜라이2세의 개선문이 보였다. 
IMG_20170106_152356.jpg

IMG_20170106_152537.jpg
(개선문의 기운을 받는 모습.jpg 카메라 초점이 안맞아서 자동 블러처리되어버렸다)

개선문 밑에는 바로 정교회 사원, 조금더 밑으로 내려가면 잠수함 박물관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찾기가 참 쉬웠다.

IMG_20170106_152702.jpg
(정교회 사원.jpg 빠그롭스키성당에 비하면 비교적 아담한 모습이다.)


그리고 100루블을 지불하고 들어간 잠수함 박물관 
2차대전후에 퇴역한 잠수함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엥? 이거완전 노인학대 아니냐)
안에는 그당시에 쓰였던 군복,총기류,메달등이 전시되 있다 
하지만 어차피 설명은 키릴문자고 밀리터리마니아가 아닌이상 굳이 돈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는듯 싶다 
(그리고 잠수함내부엔 선원들이 취침하던 간이침대가 복원되어있는데 중국인관광객들이 하도 거기에 걸터앉아대서 그런지 
중국어로 앉지 말라고 팻말 걸어놓은게 유머...... 뭐 러시아 관광객들도 걸터앉아대더만..)
IMG_20170106_153532.jpg
(잠수함 박물관 내부.jpg 프스스가 전시되있다)
IMG_20170106_154151.jpg
IMG_20170106_154201.jpg
박물관 근처에 있던 군함.
승선해보고 싶었으나 
겨울이라서 그런지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상태였다.
IMG_20170106_154830.jpg
(정교회사원과 영원의불꽃.그리고 몽골로이드.jpg)


그렇게 차례차례 구경하다 
몽골로이드가 이근처에 군사박물관이 있다고 하면서 그곳으로 가자 하길래 걸어갔더니 
씨알도 안보이더라.........
그렇게 2~30분 걷다 포기하고 그냥 독수리전망대 쪽으로 갔다.
IMG_20170106_155635.jpg
(군사박물관을 찾아 걸어가던중에 찍은 금각교.jpg 이 다리를 건너가면 루스키 섬이라는곳이 있는데 봄,여름 트래킹명소래나......)
IMG_20170106_160207.jpg
IMG_20170106_160212.jpg
(걸어가던중에 찍은 건물외벽의 벽화들.. 단순단순한게 귀엽다)
IMG_20170106_160222.jpg
(왜인지 모르겠으나 공원이 있었다. 이 추운날에도 마더로씨아의 어린이들은 뛰어노느라 바쁘다.) 
IMG_20170106_160442.jpg
(공원근처 전망대에 묶여있던 자물쇠들. 커플은 뭐다? 죽창이다)

IMG_20170106_161942.jpg
(전망대 방향으로 걸어올라가다 찍은 미국식(가톨릭) 교회건물. 이근처에 미국대사관이 있다)



한참을 걸었더니 전망대 근처까지 운행하는 비노큘러가 있었으나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걸어올라갔다 
바닥은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까딱잘못하단 이승하직할뻔했다 
(걸어가다 뒤로 자빠진건 안비밀)


그렇게 5시쯤이 되었을까 슬슬 해가 지려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풍경을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볼수 있었다

IMG_20170106_163625.jpg
IMG_20170106_163633.jpg
(독수리전망대에서 찍은 블라디보스토크 전경)


IMG_20170106_164009.jpg
(독수리 전망대 바로 위에 있는 키릴형제 동상. 러시아에 정교회,키릴문자를 퍼트린게 바로 이사람들 되겠다. ㅂㄷㅂㄷ)




그렇게 마지막 하루가 지나고 
편의점에서 사온걸로 저녁을 때웠다 
새벽 4시에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어플로 택시를 예약하고 미리 체크아웃을 해뒀다

몽골로이드는 일찍 자러 들어갔고 
나는 호스텔 건너편에있는 술집으로 가서 한잔하러갔다.
IMG_20170106_220921.jpg
호스텔 바로 맞은편에 있던 세인트 펍.
밖으로 나갈때마다 자꾸 눈에 밟히는게 신경쓰였던곳. 
게다가 크래프트비어라니 멋지지 않는가 

일단은 들어가서 스탠드석에 앉은다음 
메뉴를 훓어본뒤 주문을 했다 

"여기 IPA 한잔."
"미안 맥주 없어."
"?? 맥주가 다떨어진거야 ? 아님 판매를 못하는거야?" (러시아는 10시 이후로는 술 판매가 안된대나.....)
"어.....음....그게..... 여하튼 맥주는 없어 병맥주는 있어"

일단 남자 사장은 영어를 조금 할줄은 아나 
내 궁금증을 설명해줄정도의 실력은 안됬다 

IMG_20170106_221337.jpg
그래서 아쉬운대로 위스키로 눈을 돌렸다
역시 맥주집이라 그런지 위스키나 기타 리큐르 라인업은 훌륭한 편은 아니다 
"흐음.....그럼 라가불린16년산으로 한잔 줄래?"
"미안ㅋ 라가불린 다 떨어짐"
"한숨.......그럼 뭐가 있는데???"
"위스키는 하이랜드파크 12년이랑 잭다니엘 나머지 리큐르는 있어"

"하아.....알았어 하팍이나 한잔줘"
그렇게 하팍을 한잔 홀짝이면서 칵테일쪽으로 눈을 돌렸으나 
칵테일도 그렇게 종류가 많지 않아서 
병맥이나 한잔 시켜 마셨다.
IMG_20170106_222447.jpg
(러시아 중소브루어리에서 나온 맥주인데 그냥 평범한 밀맥주맛이였다)
IMG_20170106_222910.jpg

그렇게 2잔만 마시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뒤에
졸았다 깼다를 반복하면서
새벽 3시에 맞춰둔 알람을 끄고 
몽골로이드를 깨웠다. 
그렇게 한 3시 반쯤에 준비를 다마친 몽골로이드를 데리고 
버스타는 장소로 출발했다
IMG_20170107_032521.jpg
(버스가 오기로한 장소인 게이다막스. 이때 온도가 영하 23도 쯤 됐을거다)

그렇게 한 2~30분을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다 
버스가 왔고 
버스에 앉자마자 나는 바로 골아떨어졌다 


그렇게 한 몇시간이 지났나 
몽골로이드가 도착했다며 나를 깨웠다 
일어나보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였고 
러시아 검문소에 도착했다 

별탈없이 검문을 마치고 

수분하 검문소에 도착
역시나 직원들의 눈총을 받으며 입국심사를 통과했다
몽골로이드는 바로 내 뒤에 줄을섰었는데 
약간 늦어지길래 
화장실에 다녀오면 통과하겠지 하며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다 

하지만

화장실을 다녀왔지만 몽골로이드는 나오지 않았고 
아까 봤던 검문소 직원이 나를보며 오라고 손짓했다 

" 무슨 일인지?"
검문소 직원의 말은 나를 패닉상태로 몰고가기에 충분했다

" 이봐, 이친구 단수비자(출국만가능.입국x)라서 입국은 불가능해"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