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자친구랑 싸웠는데요.. 으케 말을 해야할까여
게시물ID : gomin_224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밤Ω
추천 : 0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24 01:53:33
좀 은근 긴데여,

오늘 오후 4시에 여자친구를 만나기로했는데요, 제가 주말에는 야간알바를 하거든요?
근데 저희 커플이 여자친구가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 만나요,
제가 알바를 하는 것두 잇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만나고 안만나는거에 좀 예민해여,
한달에 많이 만나봤자 4~5번이니까.. 그래도 평소엔 서로 겅부 끈나고 밤이랑 아침에는 꼬박꼬박 연락하거덩요

 제가 저번주에도 4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평소에 그렇게 학교갔다가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인드를 먹게 되는 주말이면 알바를 해야해서 그런지 일욜엔 피로도가 장난 아니드라구요, 낼 부터 또 강의가 있으니 쉬어야 할텐데.. 하는 압박감도 있구요 ㅠ 그리하여 그때도 자다가 약속시간을 3시간이나 오버시키고 여자친구  겨우겨우 화 풀어주고 만났었는데,

오늘은 좀 대박이네요, 이번만남에는 플랜도 있어서 (저희 커플은 계획적임) 제가 오늘만큼은 꼭 늦지않고 시간엄수 하겠다 ! 하고 밤에 알바를 하면서 미친듯이 각성음료를 퍼마셨어여, 효과는 좋았죠, 근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 약속시간 2시간전인 2pm까지 머릿속은 하얗게 비어있는데 잠은 안오는거에요;;;;; 그러그러하다가 시간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약속시간전에 제 전원이 꺼졌거든요;;;; 그러다가 좀 전에 전원이 켜졌어요...;; 11시 반쯤 (이거는 잔게 아니라 전원이 꺼졌다고 표현하는게 맞을듯요 ㅠㅠ) 

근데 왠일, 핸드폰에 보니까 문자 한가득, 부재중전화가 35통인가;;;;;;;; 그것도 죄다 여친한테요,
4시 10분쯤부터 시작해가꼬 5시 50분까지 있더라구요

와, 진짜 이거 딱 보고 잠이 딱 깼는데, 전화하기에는 제가 넋이 좀 나간것도 잇고 해서 문자를 보냇어여 
미안하다는 형식의 문자루요, 내가 미쳤다고 다 내 잘못이라구요,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더 이상 화내거나 울 힘도 없다고 그러네요, 그러더니 자기는 맨날 기다린다고, 기대하게 해놓고 나는 오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문자가 딱 끊겼어요, 전화하기에는 좀 뭐하구요, 어차피 이 시간에는 전화 못 하드라구요, 가족들 다 있다궁,

그 전시간에 왔던 문자들 보니까 
처음에는 일어났어...? 아직 자??
이런 문자가 있엇구, 그 이후에는 ..... 화장 지워야겠네
이런 문자가 있네요
와 골때립니다.

이건 뭐 어떻게 변명할게 업서요, 그냥 잠이 오면 밖에 나가서 서있기라도 할걸, 이제 와서 뒤늦게 후회해봅니다. 여자친구가 넘 착해서 안좋은 소리를 못 하는 스타일이라서, 또 혼자서 삭히고 있을텐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옛 첫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여자가 화내거나 짜증내는 모습을 보면 항상 어찌할 줄을 모르겠네요;;; 머릿속이 텅텅비고 아무 생각이 안들고 불안하기만 하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하겠어요 ㅠ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너무 미안해서요;; 가뜩이나 공부하는것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제가 너무 못 해줘서 걱정이네요 ;; 만난지는 2년됐는데 최근들어 서로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