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3/03) 후쿠오카여행 일기
게시물ID : travel_22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다르레기
추천 : 9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7 11:01:24
http://todayhumor.com/?travel_21832
여행일기 1편


첫 여행이었던 12년도 11월의 후쿠오카를 잊지 못해서
셀프 생일 선물 겸 1박 2일 여행!

혼자 가는 여행은 12월에 다녀온 강원도 이후로
해외는 처음이니 엄청나게 떨렸어요...

새벽 6시에 나와서 버스타고 부산가서 전철타고 부산역 도착해서 택시타고 부산항에 ..........
도착하니 8시쯤.

배멀미가 무서워서 멀미약 챙겼다 생각했는데
가방에서 나온건 배탈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자리 여자 향수냄새+김밥냄새 콤보로 너무 힘들었어요........

쾌속선타고 9시 30분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12시 30분.
수속 마치고 나서 시내 진입까지 40분정도 걸린듯해요..

항구에서 버스로 20분정도면 하카타역에 도착.
하카타역 길 건너편에 있는 빌딩 지하로 들어가면
이치란 라멘이 있는데
야타이의 라멘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


입장-돈넣고 라멘 선택-짐 보관-빈자리 착석
요런 순서로 진행됐어요.


20130309_133733.jpg

칸막이가 쳐져있는 1인 좌석.
옆에 칸막이 열면 일행과 대화도 할 수 있어요.ㅋㅋㅋ

20130309_133737.jpg

구글맵 쓸줄 모르던 때라 하카타 항에 비치되어 있는 지도를 챙기고...

락커열쇠, 젓가락, 주문용지.


20130309_133809.jpg

가에다마는 면사리인데요. 전 그냥 보통 삶기로 요청했고요.
지금 이건 추가주문용지인데, 맨처음 주는 주문용지에는
소스는 얼마나 넣을건지 진하게 할건지 파는 어떻게 썰어줄지 뭐 이런거 다 물어보고 체크!
사실 다른건 몰라도 이치란은 한국에 들어오면 안되겠니?ㅠㅠ
먹고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20130309_133842.jpg

비법소스를 잔뜩 넣고 얼큰하게 요청한 라멘이 나왔어요.

20130309_133853.jpg

사실 맛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국밥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뭔가 알게모르게 그 씹히는 면과 너무나 조화로와서......
밥도 말아먹고싶고....(하지만 안먹음)

국물 원샷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0309_140250.jpg



배부르게 먹고 나온뒤에 도토루!
내가 가야할 길이 어딘지 다시 확인해봅니다.

한큐백화점 지하에서 슈크림빵을 사먹기로 했어요!

20130309_142701.jpg

세상에 맛난거 넘나많지욥ㅋㅋㅋㅋㅋㅋㅋ
반은 식품관이고 반은 이렇게 디저트매장이에요.
넘나 사랑스러움 ^_^♥

슈크림 하나 달랑달랑 사서
숙소에 체크인 합니다 :)

이번 숙소는 서튼호텔 하카타시티!
다른건 모르겠고, 욕조가 커서 예약했는데,

20130309_151235.jpg

객실이 넘나 갑갑했어요 뭔가....공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루바닥도 좋았고, 욕실도 다 좋았어요.

20130309_151241.jpg

화장실에서 고갤 돌리면 바로 방이 뙇!!!

 

창문도 없고, 더운날씨라 땀이 너무 났는데 ㅠㅠ

도저히 시원해질 방안을 찾지못했어요

바닥이 마루라 마루바닥에 앉아서 ㅋㅋㅋㅋㅋ사진도 찍고 놀았음.


날이 3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워서 샤워한번 하고나서 오호리공원으로 출발 +_+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 아무리봐도 ㅋㅋㅋㅋㅋㅋ

오호리공원가는 글자가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철판깔고 옆에 서있던 일본아줌마한테 물었어요...

 

오호리코엔 바스남바가 난데스까?'ㅇ'?


개떡같이 말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신 

일본아줌니 두분이 팔을 걷어부치고 날 돕기 시작! 

그러다 버스타러오신 다른분까지 합세해서 총 세분이 버스를 찾아주심...


약 40분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면 공원가는지 물어봐주고, 보내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가는 버스 발견후 타기 직전

한국에서 혼자온 관광객이니 오호리공원까지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날 태워주셨음 ㅠㅠ

친절대마왕들!!!!! ㅠㅠ 몇회차 여행을 찍고 나서도

잊지 못하는 친절한 일본인 탑쓰리에 드는 에피소드.



20130309_165840.jpg


유유자적한 느낌의 오호리공원이 너무 좋음.

멍멍이 사진도 많이 찍고, 산책 실컷 하다가


모모치 해변으로갔는데 커플들 밭이어서

외롭게 포카리와 카스테라를 씹다가 그냥 캐널시티로 바로 돌아왔어요. 

(눈물)



캐널시티 어딘가에 붙어있는 웨스트 우동으로 간식먹으러...

20130309_191833.jpg


20130309_192234.jpg


정말 별거 없는 우동처럼 생겼는데
새우튀김 세상 맛있고요.
우동 면발 세계 최고.
부드럽고 촉촉하고 쫄깃함.....



20130309_200636.jpg

편의점에서 사온 젤리.
여러분 일본 가시면 이 젤리 사서 드셔주세요!!
우리나라 젤리랑 차원이 달라요!!!


20130309_200715.jpg

웨스트 우동에서 사온건데
막상 해먹으니 별로였음.
ㅠㅠㅠㅠㅠㅠㅠ
가서 먹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0309_200745.jpg

남들 다 먹어본다는 호로요이.
내 취향은 아녔어요.ㅋㅋㅋㅋㅋ

로손 편의점 가면 요 모찌 롤 케이크 사오세요!!!!!!
저렴한 가격에 쫄깃생크림 가득한 모찌롤을 겟또 할수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 다 사가서 편의점이 텅텅 빌 때도 있어유...
(그건 바로 나)


20130309_211354.jpg


느즈막하게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전에
입가심 위해서 모스버거를 먹으러...


20130309_211646.jpg

데리야끼 버거 맛있었어요.


친구네 가게 도착했는데
좌석이 다 차서 자리가 없대유.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돌아오기전에
친구 주려고 사왔던 선물을 건네줬어요 :)

20130309_220508.jpg

그런데 나는
생일이라고 케이크 받음!!!!!!!!!!!!!!!!

다음날 점심을 같이 먹기로 약속하고
저는 에끼벤또 사서 숙소로 돌아옴 -3-


20130310_094618.jpg

맛없었어요.
완전 잘못고름.
소금맛 주먹밥.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만나서
하카타 베이사이드로 갑니다 :)

20130310_112026.jpg

하카타역에서 택시타고 부릉부릉
약 1000엔 정도 나왔어요.


20130310_112151.jpg

저기 건너편에 보이는게 하카타항이 었던것같아요.
2층의 어느 고깃집에서
고기를 막
시키기 시작하는데
나는 일본어 메뉴판 볼 줄 모르니까
친구가 시켜줍니댱.

20130310_113815.jpg

이거랑 이거랑 이거랑, 또 이거랑 저거랑 이거 주세요.
아참 이거랑 저거랑 그것도 주시고요.
....................라고 주문 하더라구요.


많은 종류의 고기를 먹은것같아요.

닭연골 가라아게라던가.....
아직도 이해불가..그걸 왜튀겨먹징...
하긴 우리도 오돌뼈 먹기도 하니까..?음..
ㅋㅋㅋㅋㅋㅋ
무튼
다먹고 10만원 좀 넘게 나왔어요.

내가 낸다했더니 말리더라구요.ㅋㅋㅋ


자신만만하게 카드를 내밀었는데
거절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 스미마셍-ㅋㅋㅋㅋㅋㅋ

일본인도 카드 거절당함ㅋㅋㅋㅋㅋㅋ
친구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와가지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돈좀 빌려줭...........해서 돈 빌려주고 ㅋㅋㅋ
거봐 내가 낸다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카타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다시 5천엔을 돌려받았어요!
이 친구는 저에게 빚이 있다며
다음 여행때 자기가 무조건 시간내서 관광을 돕겠다고 얘길 했슴니다 ㅋㅋㅋ


돌아오는 배를 타고 오는데
파도가 2-2.5미터라고 해서
인포에서 멀미약 받아와서 먹었어요.

저는 약 두알 받아 먹었는데
어떤 멀미 심하신분은 약 못드셨는지
좌석마다 비치된 멀미봉투 수집하고 다니시더라능...

소심하게 제꺼도 드렸ㅋㅋㅋㅋㅋㅋㅋ


1박 2일로 다녀온거라 얼마 못먹고(는 아니지만)
얼마 못놀고 돌아왔지만
옆동네가듯 친근하게 다녀올수있어서 좋았어요 :)


출처 와따시의 네이버 블로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