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 호빵을 만들어 달라는 아내의 요구를 과감하게 무시하고, 에그 타르트를 만들어 보았어요.
일단 달걀 세개를 깨서 설탕 많이, 전분 약간 넣고 잘 풀어줘요.
그리고는 크림과 우유를 적정량 섞고, 바닐라 향과 계피막대를 첨가한 후 불에 올려 살짝 거품이 보일때 까지 열심히 저어 주며 끓이면 되요.
머핀틀에 버터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껍질을 머핀틀에 잘 붙혀줍니다. 껍질은 수퍼에서 파는 냉장품을 사용했어요. (다음에는 집에서 밀가루 반죽에 버터 넣고 밀대로 밀어 보려구요)
커스터드는 체로 걸러서 껍질에 부어준 후에 오븐에 넣어 구워요.
뜨거워지면 막 부풀어 오르는데 한번 걸쭉하게 끓여준거라 터지거나 넘치지는 않아요.
다 구워지면 위에 살짝 탄 자국을 내기 위해 오븐 맨위칸에 놓고 최대 온도로 구워 줘요.
한 10분 정도 식히면 커스터드는 약간 가라 앉고 이때 먹으면 제일 따듯하고 맛있어요.
반으로 가른 모습이에요.
커스터드가 남아서 그릇에 넣고 오븐 구석에서 구운 짜투리에요.
지금까지는 제가 집에서 구운 짝퉁이고, 아래는 리스본의 무슨 수도원 근처에 있는 원조 에그 타르트 집에서 먹었던 사진을 찾아서 올려 봤어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많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ps: 아무래도 조만간에 단팥 호빵을 한번 만들어야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