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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메이플하다가 감동 먹은썰 ㅜㅠ
게시물ID : gametalk_224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디제로
추천 : 12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4/11/28 00:22:37
메이플의 와일드헌터란 직업은 재규어를 타고 사냥합니다.
그리고 그 재규어는 직접 포획해야 하죠.
그 재규어중에는 스탯붙은 네임드 재규어가 있는데요.
그 놈들은 다른놈들과 다르게 리젠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밀렵꾼 빙의해서 재규어를 찾아 서버를 순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지나고....
전 게임속 재규어에 분노하는 자신을 보며 잉여력의 증가를 느끼고 있을 그때였습니다. 

"님아"

늦은 시간이고 피곤함이 몰려오고 있던 그때...
주황색 군밤장수 모자끼고 계시던 그분이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님 4채에 아머드 크림슨 떴어요."

요즈음 더러운 세상에 찌들어 배배꼬인 저는 그런말도 반신반의 하며 4채널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군밤장수 그분이 아머드 크림슨쪽으로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빨리 잡으세요"

그 순간 감동쇼크가 몰려오더군요ㅠ
세상에 믿을놈 하나없다는 말 개소리입니다 ㅠ
머리속으로 '불러놓고 딸피 만들어놓으면 스틸하는거 아니야?' 생각했던 저는 잉여입니다 ㅠ

"고생하시네 ㅋㅋ"

마나가 떨어져서 딜도 안나오는 평타로 재규어에 기스를 내던 저에게 그는 말했습니다.
남탓과 정치질로 뒤범벅이된 게임들을 하며 그것에 물들고 있던 저를 뒤돌아보게 될정도로 ...

 "즐겜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던 제게 그분은 이말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이 말을 내가 한게 언제적이었더라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저도 이랬던때가 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생각할수록 요즘의 나는 이기적이구나하고 뇌리를 찔러옵니다.
저도 이렇게 남들에게 감동을 줄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내일부터라도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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