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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고 먹이면서 아기 얼굴만 계속 봐서 그런지
남편 얼굴이 정말정말정말 커 보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얼굴이었어? 이런 느낌?
그리고 다른 친구의 아이 사진을 보며 갑자기 느꼈죠.
애 낳기 전엔 정말 몰랐는데 그냥 '아기는 귀여움, 아무튼 귀여움' 이런 느낌이었다면
우리 애 얼굴이 너무 익숙하다보니
다른 집 애 얼굴은 어딘가 이상하게 달라보입니다.
아기의 표준이 우리집 애 얼굴이 되어버린 기분이랄까요?
태어날 때 고구마같이 태어났는데 어느순간 젤 '아기같은 귀여움을 갖고 있는 아기'가 우리집 애가 됐네요.
아마 고슴도치도 제 새끼의 털빨이 보드라움의 기준이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