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 중딩때 이야기
게시물ID : starcraft_2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49165;즐
추천 : 13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4/02/25 12:56:42
지금은 스타가 많이 발전을 해서 화려한 컨트롤과 다양한 전술들이 많이 있지만

제가 중학교 1학년때의 스타를 하는 플레이를 살펴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그 당시 맵은 무조건 무한아이스헌터, 친구들 끼리 몰려가서 꼭 3:3이나 4:4를 했습니다.

1:1 하는넘들은 아무도 없었죠. 우리 동네만 이상한건가...

그 당시 피씨방 시간도 비쌌습니다. 1시간에 2천원이나 내고 했다는... 스타만 하는데

그리고 러쉬타이밍도 꼭 15분 러쉬, 10분 러쉬, 이런걸 정해놓고 시작했었죠.

지금 하라고 하면 인구수 200 꽉꽉체우고 화장실 다녀올 시간이 충분히 되지만

그때는 인구수 200체우기도 왜 그리 힘든지...

그 당시 내 친구넘이 패스트무탈 이라는 전략을 써서 아이들을 경악케 하고

우리반 스타 1짱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지금 보면 패스트무탈은 아니죠 ;;
 
어찌됐건 러쉬타이밍이 시작 되면 컨트롤이란 전혀 없는 초대형 물량전이 시작 됩니다.

테란은 배틀, 저그는 온리히드라,온리울트라, 가디언 디바우러, 플토는 온리드라군, 케리어, 

가끔 플토 하는넘들중에 하이템플러를 뽑는넘들도 있었지만 1부대 다 잡아서 

한군데다가 동시에 지지는 스톰을 썼다는...

그때는 조합 이라는 단어를 몰랐습니다. 폭팔형,일반형,진동형 이런것은 알지도 못했고

돈많이먹고 인구수 많이먹으면 장땡이였습니다. 

게임이 종반에 접어들 무렵 엘리되는 넘들이 하나 둘씩 생깁니다.

그넘들은 또 따로 모여서 레인보우6 을 했습니다.

한두넘씩 계속 죽어나가다 보면 나중에 1:1 상황이 되는데 이때 밀리는 넘이 

곳곳에다가 파일런을 짓거나 터렛 만들다가 정지 시켜놓으며 맵 전체에 깔아놓습니다.

그리고 알트텝 누르고 그넘도 레인보우6을 하기 시작합니다. 남은넘은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끝까지 찾아내면서 파괴시키다 보면 어느세 1시간이 다 되어서 집으로 갈 시간이 됩니다.

서비스는 또 왜이리 적게 주는지 아저씨가 야속하게만 느껴졌습니다. 
 
허접한 실력이였지만 그때는 잘한다고 생각했었고 즐거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