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만들었던 동화책입니다.
2개월동안 학교에서 배운 포토샵을 토대로
한달동안 시간을 쪼개서 틈틈히 만들었섰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촌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최대한 정성을 들여 만들려 했었... 으나
동시에 과제를 내기 위해 만들었던 이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공대생이 만든 동화책이라... 지금 와서 보니
참으로 딱딱하고 지루하고, 너무 심플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이런 작품에 기뻐해준 사촌언니에 정말로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때 쏫아부었던 정성을 생각해 한번쯤 오유에 올리고 싶었으나
부끄러움이 많아 반년동안 미루고 미루고, 지금 파일을 정리하다가 발견해
결국 끝끝내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클릭해주신 오유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뒤로 가기를 클릭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다지 별 볼이 없는 작품이거든요.
대신 한마디 꼭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밤 되시고요, 늘상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의 뒷표지.
이름은 모자이크를 했습니다.
앞표지는 파일이 증발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1 / 72)
(2 / 72)
(4 / 72)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나라는
이웃나라였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웃나라는
그가 살던 나라와 무척이나 비슷했습니다.
편안함을 느낀 남자는
이곳에서 그의 신부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6 / 72)
(7 / 72)
가식과 허영으로 가득한 귀족 생활은
그에게는 답답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숨이 막혀오는 생활에, 그는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결국 그는 그녀와의 결혼을 파기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10 / 72)
(11 / 72)
(12 / 72)
아름다운 무희를 알게된 남자.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남자는 종교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13 / 72)
하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녀와 사는 환경이 달랐던 남자는
종교라는 의무가 너무도 무거웠습니다.
결국 그는 이번에도 결혼을 파기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16 / 72)
(17 / 72)
아주아주 머나먼 나라로 도착한 남자.
그는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며
연이어 실패한 청혼으로 잃은 활력을 되찾습니다.
직업이 상인이였던 남자는 모든 일을 척척 해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남자를 유심히 지켜보던 어느 상인은
자신의 딸과 결혼해 상단을 이을 생각이 없냐고 묻습니다.
직접 만나뵌 상인의 따님은 무척이나 조용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남자는 두말없이 상인의 말을 허락합니다.
(20 / 72)
하지만 어째 이상했습니다.
남자의 말에 모든지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
과연 그녀는 남자를 정말로 사랑하는걸까,
그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21 / 72)
그녀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아버지의 말씀을 따를 뿐,
자신은 아무런 불만도 없다고 하는군요.
머리가 아파오는 남자.
그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남자는 그녀와의 결혼을 정중히 파기하고
도망치듯 나라를 떠났습니다.
(22 / 72)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동화책은
총 72p의 (...) 무지막지하게 긴 동화책 입니다.
지금까지 올린 책의 3분의 1은 무척이나 지루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 뒤로는 그림체. 특히 색체와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44p)
으어.. 지금보니 정말 오그라 드네요.
(49p)
이 장면은 마음에 드는 장면중 하나였습니다.
: -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더, 늘 상 좋은 하루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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