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학과 동아리실 가서 선배들 모터제어 프로그램 돌리는거 보다가 눈돌아가겠어서 이제 공부좀 하려고 도서관 계단 내려오는데 맞은편 입구에서 걸어오시더라구요. 우와 진짜 너무 반갑고 막 그래서 말이라도 한마디라도 걸어보려고, 급방긋 해서 정면으로 걸어갔어요. 점점 가까워 오면서 얼굴도 선명해지고 키도 저보다 살짝 커지시길래 반갑게 어제 입대한 친구 이름 부르면서 각도 살짝 틀고 스쳐지나가서 담배한대 피고 들어왔어요.
아...진짜 집안 사정도 그리 넉넉치 않은데, 열심히 공부하고 장학금 타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