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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유머
게시물ID : humorbest_224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한수염
추천 : 45
조회수 : 324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03 23:16: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02 15:34:54
예전일입니다.

음... 주말에 일할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김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식판에 왕창 받아왔죠

아.. 행복한(식당아주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제 먹을 자리에 앉을려는 찰나

에어콘이 위이이잉~

제 사랑스런 김들은 
호루루룰루루루룰루루룰 루루~

굉장히 뻘쭘해서 마음같아선 그냥 -날아간 김들을-외면한채 먹고 싶었지만
사회인으로서의 도의상 식판을 놓고 이산가족이 된 김들을 줏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바람의 행적을 따라 다니며 김들이 거의다 회수가 될무렵
어느분을 보니 밥쪽에 김이 3장이 올려져 있더군요

혼자 모를고민을 했죠..
'아니 상식상 보통 한장씩 얹어놓고 먹기 마련인데... 이분은 도대체.. 혹시 내가 잃어버린 김들?'
슬쩍 슬쩍 눈치 보면서 이걸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근데 그분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보더군요
난 그냥 멋쩍은 웃음..-_-;



이게 나의 생활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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