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라면을 먹으려면 일단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어야 되요.
큰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통삼겹살을 지져서 돼지기름을 내고 마늘과 버터를 추가해서 튀겼어요.
겉바속촉 하고 싶은데 아내가 조금 더 바삭하게 해달라고 해서 최선을 다해서 얇게 잘라서 바삭하게 튀겨 봤어요.
돼지기름에 묵은지를 볶으면 맛있다길래 조금 볶아봤어요.
고기 먹는 김에 뒷마당에서 상추랑 깻잎 몇장 뜯어 왔어요.
다음날 아침.
기름에 마늘 파 양파 고추가루 넣고 달달 볶아서 향을 낸후에 그 기름에 삼겹살을 볶아요.
라면스프로 간을 해도 되고, 먹다남은 쌈장이 있으면 그걸로 간을 해도 되요.
마침 된장찌개 끓여놓은게 반그릇 정도 남아서 그걸 넣고 라면스프로 나머지 간을 맞춰주었어요.
국물이 팔팔 끓으면 여기에 라면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줘요.
완성이에요.
국물이 찐한 삼겹살 라면에는 달걀은 안넣는게 맞는거 같아요.
삼겹살은 거들뿐, 삼겹살 라면이 본체랍니다.
이글 읽으시는 오유저님들, 모두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출처 | 저희집 부엌 (삼겹살은 뒷마당에서 튀겨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