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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시]파도의 잔해
게시물ID : art_2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ma1
추천 : 1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19 01:23:57
파도의 잔해


희 파도의 틈 사이로
그녀를 놔두고 해변으로 올라갔다
몸에서 물들이 모래사이로 떨어졌다
해변의 가로등 불은 깜박 거리며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그녀가 흰 파도에 밀리며
한 움큼 씩 멀어질 때 마다
하얀 별들이 하늘 위로
하나 씩 떠오른다 
밤은 모래 속에 스며드는 물기처럼 어두워지고
그녀는 더욱 더 멀어져

사라지고 
모래사장위로 파도의 거품이 올라오면
나도 뒤로 걸음을 옮겨야 한다
파도는 계속해서 부서져 나가고
하늘 위에 별은 내일 죽기 위하여 
거품처럼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10만년 쯤, 계속해서 보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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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주제로는 시를 안쓰지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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