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파도의 틈 사이로 그녀를 놔두고 해변으로 올라갔다 몸에서 물들이 모래사이로 떨어졌다 해변의 가로등 불은 깜박 거리며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그녀가 흰 파도에 밀리며 한 움큼 씩 멀어질 때 마다 하얀 별들이 하늘 위로 하나 씩 떠오른다 밤은 모래 속에 스며드는 물기처럼 어두워지고 그녀는 더욱 더 멀어져
사라지고 모래사장위로 파도의 거품이 올라오면 나도 뒤로 걸음을 옮겨야 한다 파도는 계속해서 부서져 나가고 하늘 위에 별은 내일 죽기 위하여 거품처럼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10만년 쯤, 계속해서 보일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