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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카나전기 - 01
게시물ID : animation_22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도도
추천 : 5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7 18:12:19


태초에 빛이 있었다


빛이 갈라져 하늘과 바다가 생기고 땅이 솟아 올랐다.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생명이 꽃을 피웠고 

신은 이 살기 좋은 땅에 자신의 숨결을 불어넣게 된다.


그리하여 엘프 드워프 드래곤 이 생겨나게 되었고 

신은 각각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 해주었다.

엘프에겐 자연과의 조화를. 드워프에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힘과 손재주를. 

드래곤에겐 신과 필적할 만한 수명과 능력을 부여하며 지상 세계를 관리하게 하였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 되던 도중... 

신은 잊고 있던 마지막 숨결을 불어 넣었는데

그때 태어난 것이 인간이다.

신은 인간에게 무한한 욕심을 부여했다.



그들은 성장했고 각자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했으며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엄청난 속도로 문명과 마법이 발달했고 각종 실험을 통해 변종 몬스터들도 태어나기 시작했다.

신은 그것들을 재미있어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흥미를 잃게되었고 

신들을 모시던 천족들은 그런 신의 행동이 마음이 들지 않아 분쟁을 일으키던 도중

천족 미카엘의 반란으로 마계가 탄생하게 되었다.

 

초대 마왕이 된 미카엘은 신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서자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가 생겼고 

그로하여금 제 1차 마계대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지상세계와 천상계는 물론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되었으나 

드래곤들과 각 종족들의 힘으로 미카엘은 봉인에 빠지게 된다. 


그때 쯔음 천족 중에 강력한 힘을 가진 카이엘.

그는 사랑하는 나실리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으나

미카엘을 따르던 무리들에 의해서 둘은 헤어지게된다. 

카이엘은 어쩔 수 없이 제 2대 마왕이 되어야 했고 

나실리아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실의에 빠진 나실리아는 카이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게 알려지게 되면 뱃속의 아이의 목숨은 장담할 수 없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천족의 수명은 1~3만살 까지 측정되는데 가지고 있는 힘의 여부에 따라 최대 5만살까지도 살기도 한다.

신과 동등한 능력을 지니므로 태어나면서 부터 자아가 성립되어 있으며 자신이 이름을 스스로 말하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



대한민국. 2002년. 


"란양아 밥 먹어야지?"

"웅 나 이거만 그리구"


어릴 적 부터 그림그리기에 재능을 보이던 노란양.

그녀는 티브이에서 나오던 아기공룡 둘리를 보면서 

공책에 둘리를 그리고 있었다.

그때 나이 초등학교 3학년..


란양은 부모님의 부름에 방을 나가게 되고.. 


순간 그 방은 엄청난 빛으로 휩싸이며 등장하는 한 인영.

가뿐 숨을 내쉬는 황금빛 머리칼의 그녀는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부풀어 있는 배를 잡고 주문을 외우는 그녀.


그녀는 노트에 그려진 초록색 그림을 보고 체인지 마법을 실행한다.


그렇게 뱃속의 아이는 노트속에 들어가게 된다.


공책에 그려진 그림과 뱃속의 아이와의 체인지.

누군가 공책의 그림을 보고 그리는 순간 봉인은 해제된다.


그녀는 노트에 그려진 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빛에 휩쌓이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




한편 천족에 있으면서도 마족의 첩자노릇을 하던 무르시.

그는 우연히 나실리아가 카이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나실리아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나실리아를 짝 사랑하던 쿠르센의 도움으로 나실리아는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는데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나실리아는 어쩔 수 없이 차원이동을 선택하게 되고 


순간적으로 날아온 상태에서 보이는 물건 속에 뱃속의 아이를 봉인을 해버리고 만다.




***




그리고 10년 후....



우연히 옛날 짐을 정리하던 란양.

그는 초등학교 다닐 적의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옛 추억을 그리며 노트를 살펴보던 도중에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와, 내가 이런 것도 그렸었나? 다시 그려볼까.'


그렇게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 

그림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빛에 휩싸이며 

한 아이가 나타났다.




"아고고고고, 10년동안 못 움직여서 온 몸이 뻐근하네."



"뭐..뭐야 너!!!"


갑자기 공책 속에서 튀어나온 그녀를 보며 놀란 란양.



"아? 안녕. 난 카나라고 해."







마왕의 딸 카나.

그녀의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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