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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24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맷돌리즘
추천 : 12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11/29 02:11:16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복돌이와 정돌이의 선을 이렇게 긋습니다.
복돌이는 권리가 없는 사람들. 정돌이는 권리가 있는 사람들.
사실 게임을 플레이할 권리가 없는 사람들이 복돌이지만 '복돌'이라고 불리는 순간 게임은 하는거니까요.
그 플레이하는 과정이 깨끗하지 못해서 그렇지.

제가 예전에 비해 굉장히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건 저작권에 대한 한국의 인식입니다.
그래도 게임을 돈 주고 사면 바보, 소프트웨어를 돈 주고 사면 바보.
이런 인식이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늘의 유머나, 사실 이름 있고 좀 괜찮은 커뮤니티는 다 정돌지향 복돌배척의 커뮤니티죠.

게임에 대해 평가할 권리
(좋다, 나쁘다,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 캡콤은 DLC가 맛이 갔다 등등)
게임에 대한 유저의 평가를 정당하게 비판할 권리
(게임 관련된 커뮤니티를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
컨텐츠의 사용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할 권리

등등 게임을 비롯한 컨텐츠를 구매한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
이걸 복돌이들이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플레이할 권리도 가져갔는데 이것까지 가져간다고요?
이조차 별로라면 복돌이인 거 잘 숨기고 활동하세요.
'생각보다 이 밴드 앨범이 별로인 것 같아.'
라는 문장 앞에 (불법 다운로드해서 들어봤는데) 라는 말을 굳이 붙이고 싶나요?
복밍아웃 하고 싶나요?

요컨대 왈가왈부하고싶으면 게임을 돈 주고 사시고
그조차 싫으면 최소 부끄러운 줄 알고 숨기고 사시라는 겁니다.
어디든 복부심 부리지 마시고.


추가 ) 정부심이라는 말도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음식은 돈 주고 사먹은 것에 대한 자부심? 책을 돈 주고 산 것에 대한 자부심? 자부심이 아니죠. '자부심'이라는 말이 붙을 게 아니라 소비자로서의 권리로서 언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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