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를 연재 시작부터 한화 한화 꼽씹어 봤지요. 그러다 감질맛나서 일부러 몰아서 보려고 3대 거품들이 소꿉놀이하는거 까지만 챙겨보고 완결나오면 정주행하려고했는데.... 햇수로 2년이 지나도 끝날 기미가 안보이길래 1화부터 다시 봤어요. 와 새벽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봤어요... 재밌긴 재밌네요. 덴마는 사실상 네이버에서 나이트런과 함께 sf의 탈을 쓴 서사시같네요. 덴경대입장에선 완성도 차이로 비교대상은 아니겠지만 둘다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마이너 웹툰이고 능력배틀과 우주시대가 가미된 역사물이라는 점은 비슷하니까요. 정주행은 2번째지만 떡밥회수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첫 정주행인데.. 눈에 확들어오는것을 베뎃에서 캐치를 못하네요. 하도르 상사가 퀑부대 나올때 부터 주목하다가 덴마가 실버퀵 입사때 뇌전단스캐너가 달려있었다는것을 보고 바로 다이크가 하도르인거 눈치챘거든요.
그리고 제 추리에 따르면 엘가와 다이크는 원수지간이 아닐겁니다. 엘과 다이크 아버지의 관계 때문에 다이크가 가이린에게 연정을 품었음에도 손만 짤리고 추방됐다는 것이 자연스럽구요. 펜타곤들은 다이크를 잡아서 엘한테 못넘겨서 안달인데 그에 비해 엘가쪽에선 다이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죠. 관계가 청산되서 신경을 끊었다고 봅니다. 그러면 덴마는 뭐냐 하실 수 있는데 다이크가 하이퍼 퀑이라면 가설이 하나 만들어 집니다. 다이크가 가이린의 의식을 뇌전단 스캐닝해서 덴마 몸 속에 넣고 자신의 의식으로 다시 덮어서 흡수를 한 뒤 다이크이자 가이린인 존재로 만들고 보관중에 실버퀵에 강탈되고 가이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정보력이 좋은 칼번의 퀑부대로 들어가 수색을 시작하는 방향으로요.
사실 펜타곤의 구성이 희안한게 엘가를 죽이려는 늑대 출신 제트와 하야켄 사보이 출신 가일, 엘가에게서 벗어나고픈 렌돌프까지 도저히 다이크를 잡으려고 엘가가 만든 집단으로 안보이네요. 남은 한명도 아직 안나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