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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안하시는 엄마--;
게시물ID : humorbest_224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제발
추천 : 51
조회수 : 313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05 15:0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05 12:46:22
우리 엄마때문에 미치겟어요.
집안일에 손 하나도 까닥안하세요.

그저하는일은 밥차려주시고 설겆이?
그나마 밥도 맨날 주무시다가 
2시 3시되서야 겨우 제가 차려달라고 조르거나
할 수 없어 제가 냉장고에잇는 반찬 주섬주섬꺼내면
와서 같이드시는 정도요?

그나마 반찬들도 맨날 드시고 정리를 안하셔서 다 말라비틀어지거나
썩어빠졋구요.

거실도 아빠가 아침에 신문보고 나가시면 
고대로 그게 한 일주일은가잇어요.
 
월욜신문, 화욜신문... 그렇게 한 1주일치가 쌓이죠.

뭐 자기물건 자기가 정리해라 그러실수도있는데
아빠가 아침에 바쁜시간짬내서 보고가시는 신문
그것 좀 접어서 정리할수도잇는거잖아요. 
절대--안해요
왜냐구요?--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보거나 낮잠주무셔야하거든요

아빠가 전날 집에서 축구보시면서 맥주한잔하셨음 
그게 그~대로-- 다음날 점심까지있어요.

맥주잔이 식탁이 그대로잇다는게아니에요.
아빠도 드시고 그거 싱크대에 넣어두시거든요.
그럼 설겆이정돈 엄마가 하셔도되잖아요. 그게 그대로 있다는 거에요.

저희아빠가 디게 깨끗하신편이라 아침에 
청소기 돌리시고 출근하세요--(아빠사무실가면광이남광이--)
그것도 안하면 청소기 안돌리시니깐요--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남편이 청소기돌리면 당연히 그거뺏어서
엄마가 돌려야하는거 아니에요?--아님 출근하라고 등떠밀던가?
근데도 아빠청소기돌려도 누워서 드라마보고잇음.

거실이나 방같은 거는 그나마 나은편임.
아빠나 제가 가끔하니깐요.

하지만 주부의 공간인 부엌--
가면 얘기가 완전달라집니다.

일단 음식물은 처리안하셔서 한 거진-- 한달치가 썩어잇는것같음
(아까보니깐전이들어가잇는거보니깐..)
반찬들은 맨날 먹고 냉장고에 안넣어놔서 다 썩어빠졌구요.
후라이팬은 기름투성이구 장들열어보면  다 개판으로 정리되어있어요.
그 락엔락통알죠? 그건 막 던져넣어서 개판정리도아니에요--;
걍 ...--- 뭐라 표현할 말도 없네요.

냉장고는 더 가관이구요.
냉장고에 그 홈바잇죠?
거기에 케찹먹고 걍 쑤셔넣어서
무슨 소스통이 서로 뒤얼켜서 난리구요
저번엔 소스통도 제대로 안닫고넣으셔서 소스 냉장고에 범벅이됫는데.
그 소스자국 ㅋㅋ 제가 1년뒤치었습니다.


냉장고 문열면요/ 발등조심해야하는건 기본이구요.
냉장고 냉동실 정리?
이딴거없습니다.

차곡차곡넣기라도 하시면 좋겟네요.
맨날 생선사오시면 집어 던져넣으시구.

아까 냉장고 정리하다가 열받아서 쓰는 글인데
아까 냉장고 정리하다보니깐 두부 썩은게...--^
이번엔 저번 설때 작은어머니가오셔서 그나마 나은편이에욬ㅋ
아직 야채칸은 정리안햇는데...
답답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맞벌이시구 뭐 사회활동도 많이하시구
그러시면 말도안해요--
맨날 하는일은 자다일어난 산발머리로
아침먹고 그대로 누워서 드라마보기..
휴..
예전엔 맞고엿어요.

드라마도 맨날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싸우는 드라마.
불륜, 걔는 니 동생이다 드라마.

그리고 감정도 그 드라마들이랑 똑같아지세요.

드라마가 좀 전개가 잘나가고 드라마상 가정이 화목?하면 우리집도 화목합니다.
ㅋㅋ 그럴땐 감사하죠. 고맙습니다 김수현작가님 ㅠ
어떨땐 어렸을때 엄마랑 싸웠던 적이 있는데 엄마가 무슨무슨말을하면서 
막 유리컵을 던지고 열불을 내시는거에요.(좋게 표현해서 열불이지...)
근데 그게 알고보니 엄마가 보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을 고.대로 연출하신거더라구요.
대사도 똑같고 유리컵던지는것도 똑같앗음., 
그거보고 얼마나 오싹하던지.

엄마가 차라리 맨날 바쁘셔서 집안일안하시는거면 이해해요.
맨날 하는건 정말 농담아니고 누워서 드라마보기.
드라마도 쇼파에 앉어서 커피타면서 그렇게 보시면 차라리 좋겟어요.
머리는 산발. 진짜산발 어휴 말하기도 짜증나진짜--
산발에다가 옷은 1주일째 같은옷 

그리고 가족간에 대화도 안하세요.
저랑동생이랑아빠는 서로막 농담도하고
이명박도까고 그렇게 노는데
엄만 절대 말안하세요.
저희가 따시키는것도 절대아니에요.
맨날 말걸면 씹어요. 드라마본다고
그래서 솔직히 말거는것도 짜증남.
'엄마, 엄마 우리 점심뭐먹어?'
'.............'
'엄마 짜장면먹을래?'
'...............'
'엄마! 엄마!'
'........'

쳐다보시지도않으세요 ㅋㅋ
진짜 1초의미동도 반응도없으세요

제가 말하는것만 씹는것도아니에요.
아빠가 말하셔도 한 10번정도? 여보여ㅂ보여보!
불러여만 응?하고 답하세요. 이것도 한두번이여지
맨날이러니깐(허구한날이아님맨날임)짜증나서 말걸기도싫어요.
씹히는것도싫구요,



집안일절!대안하세요.
엄마가 피곤하면 니가할수도있지.
이렇게 말씀하실수도있는데요.
제가해요 ㅋ 
근데 솔직히 미치겟단말이에요.
제가 청소하는것도한계지.


청소도 깨끗하고 깔끔한집 청소하고 싶은거지--
다른집은 엄마가 직장다니셔도 다 광내시고 청소하시더만
제가진짜다시한번말하는데 맨날 하는건 누워서 드라마보는거
아진짜솔직히드라마보는꼴도보기싫어요.
세수나 하고 보시나. 머리가 산발에 뻐치는데 빗질한번 안하고 그대로 드라마보세요.
누가보냐면서. 누가 안봐도 좀 단정하게까진아니더라도 산발한 머리는 빗어야하는거아닌가요?
아빠가 엄마 가꾸라고 사준 화장품들은 맨날 다 썩어잇구(화장품도 다 싸네,뒤울이런거임)
화장대엔 먼지와함께 타임머신이 돌아다녀요. 2000년도화장품이나... 물건들이...


오늘도 아침드시고 그 머리그대로 그옷그대로 침대에서 한번도 안나오셨네요,




솔직히 인터넷에 엄마 뒷담까는거 불효자식인거 아는데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엄마가 집안일안하셔도좋으니깐--제발그놈의드라마좀끊고
침대에서 나오시기만해도 감사하겟어요.

폐경기?라고하실수도잇는데 엄마 30대부터이러셧어요ㅋㅋ
(저 초딩?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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