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하는일은 밥차려주시고 설겆이? 그나마 밥도 맨날 주무시다가 2시 3시되서야 겨우 제가 차려달라고 조르거나 할 수 없어 제가 냉장고에잇는 반찬 주섬주섬꺼내면 와서 같이드시는 정도요?
그나마 반찬들도 맨날 드시고 정리를 안하셔서 다 말라비틀어지거나 썩어빠졋구요.
거실도 아빠가 아침에 신문보고 나가시면 고대로 그게 한 일주일은가잇어요.
월욜신문, 화욜신문... 그렇게 한 1주일치가 쌓이죠.
뭐 자기물건 자기가 정리해라 그러실수도있는데 아빠가 아침에 바쁜시간짬내서 보고가시는 신문 그것 좀 접어서 정리할수도잇는거잖아요. 절대--안해요 왜냐구요?--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보거나 낮잠주무셔야하거든요
아빠가 전날 집에서 축구보시면서 맥주한잔하셨음 그게 그~대로-- 다음날 점심까지있어요.
맥주잔이 식탁이 그대로잇다는게아니에요. 아빠도 드시고 그거 싱크대에 넣어두시거든요. 그럼 설겆이정돈 엄마가 하셔도되잖아요. 그게 그대로 있다는 거에요.
저희아빠가 디게 깨끗하신편이라 아침에 청소기 돌리시고 출근하세요--(아빠사무실가면광이남광이--) 그것도 안하면 청소기 안돌리시니깐요--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남편이 청소기돌리면 당연히 그거뺏어서 엄마가 돌려야하는거 아니에요?--아님 출근하라고 등떠밀던가? 근데도 아빠청소기돌려도 누워서 드라마보고잇음.
거실이나 방같은 거는 그나마 나은편임. 아빠나 제가 가끔하니깐요.
하지만 주부의 공간인 부엌-- 가면 얘기가 완전달라집니다.
일단 음식물은 처리안하셔서 한 거진-- 한달치가 썩어잇는것같음 (아까보니깐전이들어가잇는거보니깐..) 반찬들은 맨날 먹고 냉장고에 안넣어놔서 다 썩어빠졌구요. 후라이팬은 기름투성이구 장들열어보면 다 개판으로 정리되어있어요. 그 락엔락통알죠? 그건 막 던져넣어서 개판정리도아니에요--; 걍 ...--- 뭐라 표현할 말도 없네요.
냉장고는 더 가관이구요. 냉장고에 그 홈바잇죠? 거기에 케찹먹고 걍 쑤셔넣어서 무슨 소스통이 서로 뒤얼켜서 난리구요 저번엔 소스통도 제대로 안닫고넣으셔서 소스 냉장고에 범벅이됫는데. 그 소스자국 ㅋㅋ 제가 1년뒤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