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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정말 치명적인 최악의 상황들이 많은데..다들 말해봐요!
게시물ID : humorstory_124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리말
추천 : 2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8/25 20:07:16

그런 일들이 꼭 큰 사고같은거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거라고 

아까 똥누면서 생각들었습니다.

무척이나 심하게 배가 아팠는데 (참을수 없는 응가들의 발악...)

그순간 변기 앞 발 받침대를 스피디하게 놓고

올라서려는데 미끌!!

대 위기였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착륙해서

녀석들의 보금자리를 이동시켜주었는데...

순간ㅡ 만약 내가 그 순간 넘어지면서 팔을 변기에 강하게 부딛혀서

팔에 금이라도 갔다면,

난 어떻게 했을까... 일어서서 변기에 다시 앉아 똥을 누었을까??

아님 넘어진 상태에서 그 녀석들을 보내 주었을까??

그거야말로 인생 최악의 경험이 아닐까요...

로그아웃 안하고 이런 말 쓰는게 참 미친 짓 같지만,

전 하의 착용한 상태에서 응가를 하고 싶지는 절대!!!! 않았기 떄문에

과거, 새벽 2시에  지하주차장 차와 벽 사이에서 

바지를 내리고 응아를( 물론 급설사...) 한 적이 있습니다.

휴지는 차에 있던걸로... ( 차 있었으면 차타고 화장실 가지! 라고 할수 있습니다만,

저같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질병을 가진 자는 정말 한순간! 나오려고 하죠.

어쩔수 없습니다... 정말 어쩔수가...)

아무튼, 여러분의 최악의 상황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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