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들이 꼭 큰 사고같은거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거라고
아까 똥누면서 생각들었습니다.
무척이나 심하게 배가 아팠는데 (참을수 없는 응가들의 발악...)
그순간 변기 앞 발 받침대를 스피디하게 놓고
올라서려는데 미끌!!
대 위기였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착륙해서
녀석들의 보금자리를 이동시켜주었는데...
순간ㅡ 만약 내가 그 순간 넘어지면서 팔을 변기에 강하게 부딛혀서
팔에 금이라도 갔다면,
난 어떻게 했을까... 일어서서 변기에 다시 앉아 똥을 누었을까??
아님 넘어진 상태에서 그 녀석들을 보내 주었을까??
그거야말로 인생 최악의 경험이 아닐까요...
로그아웃 안하고 이런 말 쓰는게 참 미친 짓 같지만,
전 하의 착용한 상태에서 응가를 하고 싶지는 절대!!!! 않았기 떄문에
과거, 새벽 2시에 지하주차장 차와 벽 사이에서
바지를 내리고 응아를( 물론 급설사...) 한 적이 있습니다.
휴지는 차에 있던걸로... ( 차 있었으면 차타고 화장실 가지! 라고 할수 있습니다만,
저같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질병을 가진 자는 정말 한순간! 나오려고 하죠.
어쩔수 없습니다... 정말 어쩔수가...)
아무튼, 여러분의 최악의 상황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