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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다가 이제야 봤어요
게시물ID : muhan_22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울로코엘료
추천 : 2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04 14:54:22
재밌게 즐겁게 웃으면서 

먼저 베오베에 올라왔던 글을 떠올리면서

보는데


마지막에

다같이 노래를 부를 때

하하와 형돈이형 부분을 듣는데

복받쳐서 울었네요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의심하지는 마"

"천천히 걸어도 돼"



이십대 후반에 남들과 다른 길을 걷겠다고 나서면서, 남몰래 걱정과 후회 속에서 술 한 잔 걸치면서 우는 것도 참았는데

나의 이십대를 함께 지내온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그 곳의 멤버들이

"괜찮아 힘내 천천히 하자"

이렇게 위로해주는 것 같아요


항상 남에게 걱정 안끼치려고

으쌰으샤 분위기만 만들어봤지

이렇게 위로 받으니까

뭐라고 하기 힘드네요

감정이 복받쳐 눈물만 나요



무한도전


언젠가는 끝이 오겠지만

지금껏 함께 한 길처럼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힘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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