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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요... 우리나라는...
게시물ID : lovestory_22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0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1/29 01:22:03
이런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너도 우리나라 사람아니냐구 말들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우리나라 사람 맞습니다.....

그런데 왠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무엇인가 '자아'개념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들 그러시다는게 아나라 전체적으로(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요) 부족한 것 같아요...

왠지 내면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자신감이랄까? 그런 것에 더 치중하고요..

진짜 명품처럼 질이 좋지도 않은 겉만 번지르르한 가짜 명품들에 치중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구요

자기 본연에 의한 자기 평가가 아닌 주위의 평가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구요...

무슨 행동을 하던 일단 주위 시선부터 의식하는 행동 같은 것들 말이에요..

물론 다른 어느나라에도 이런사람들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자아'가 약하니까 귀가 얇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내면으로부터 우러러 나오는 자신감이라든지 자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괜히 '무안단물'이라든지 'JMS교'라든지 '증산도'및 그 아류종교들이 우리나라에서

웃음으로 넘길만한 일들을 넘어 선 것 같군요...

그리고 특정 종교들을 비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교나 기독교들도 의미를 와전시켜서 단지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사주'라던지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같은 것들도 현대과학의 논리로는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것임에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가 1950년대 이후로 많은 경제적 물질적 성장을 이룩하였고

2050년이면 세계 2위의 GD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을 만큼 물질적 발전을

이룩하는 단계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적 성장은 급변한 사회변화 때문인지 더딘 것 같습니다...

뭔가 아직도 국민정서가 열등감에 젖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위에 일본,중국이란 강대국이 있지만, 우리가 모자란 것은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단 욕부터 하고 봅니다..

그리고 열등감의 발로가 무조건적인 세계 1등주의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일정이상의 성과를 올리면 무조건 세계 1등이랍니다..

휴대폰만 해도 원천기술은 미국의 퀼컴사에서 수입한 기술을 쓰고,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노키아, 모토롤라 등에 미치치 못하면서 세계 1등이라고 합니다

반도체는 삼성이 특정 D램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한 것은 맞지만 모든 반도체를 통틀어서

1등을 하는 것처럼 떠듭니다...

영국의 FT라든지 IHT등 조금 권위가 있는 곳에서 한국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얘기만

하기만 하면 모든 국제사회가 한국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각종 매체에서 떠

들어 댑니다...

스포츠만 해도 한국의 박세리 등 몇몇 프로골퍼들이 LPGA투어 몇번 우승하자 우리나라

의 여자골프가 1위 상품이라고 홍보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승이나 상위권 선수들을

보면 미국 자국선수들이나 타국선수들도 많죠...

정말 지기 싫어하죠...

내면으로 부터 나오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회를 경쟁으로 받아들이면 질 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는 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아요...

'엄마친구아들' 이 말은 자신감 부족의 예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신은 자신으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 받아들일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다른사람과 비교를 해서 자신을 판단해야만 하는 건가요???

비교하는 순간에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사라지는 겁니다...

왜 자꾸 비교를 합니까?

상대적인 것입니다

오유를 하다보면 고민글들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꽤 다수의 글들이 이런 문제를 내포하고 있더군요...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타인과 비교를 해서 자신을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자신 내부에서 자신을 찾으세요...

어떤 분야에서 1등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다른 분야에서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꼭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해야 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불안합니까?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이세상 모든분야에서 1등을 유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을 찾으세요...

삶의 의미를 밖에서 발견하실려고 하시지 마시고,,,

자신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내면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사는 겁니다..

타인과 비교하느라 귀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낭비하시지 말으시고

자신의 길을 찾아 발걸음을 내딛으세요..


-P.S 웨인 다이어의 '자유롭게'를 읽고 우리나라에서 최근 이슈화되었던 '가수 故유니의 자살' '더
     말할 필요 없는 조º중º동의 낚시와 정치권의 다툼' '무안단물과 JMS헤프닝' '황우석 박사에
     대한 진실여부 논쟁' '이공계 기피' '묻혀버렸지만 한약의 스테로이드 성분 파문' '미디어 DA
     UM에서 조사한 삶의 행복 지수와 GDP2만달러시대의 괴리감'등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왠지 비판에 대한 글은 반대가 없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
     떤 리플이든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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