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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작극? 종로서장 맞던 날, 난 옆에 있었다
게시물ID : sisa_144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ktlskan0123
추천 : 1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06 22:24:0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6/2011120600364.html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 취재하러 갔다. 교보문고와 KT건물 사이 차도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근처에 있었는데 경찰 정모와 회색 경찰 잠바를 입은 박건찬(45) 종로경찰서장이 보였다. 박 서장이 폴리스라인 앞으로 나오자 카메라 기자 서너명과 시위대 30여명이 몰려갔다. 시위대들은 "누구래?" "종로서장이라고…"라며 웅성대기 시작했다.

10분쯤 뒤 박 서장은 사복 경찰 1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이순신장군 동상 근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선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등 야권 인사들이 발언을 하고 있었다. 박 서장은 그들을 만나 불법 집회 중단을 촉구하려 했다고 나중에 밝혔다.

하지만 박 서장이 열 걸음도 떼기 전에 카메라 기자 등 취재진과 시위대 100여명이 두세 겹으로 둘러싸면서 주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서장 일행은 시위대에 포위된 채 떠밀려가기 시작했고, 기자는 시위대에 섞여 박 서장의 3~4m쯤 뒤에 있게 됐다.

일부 시위대들은 "저 ××가 저기(연설 차량 있는 곳)가 어디라고 가려고 해" "내가 너 오늘 꼭 죽인다"라고 고함쳤다.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남성은 사복 형사들의 호위망을 뚫기 위해 앞사람 어깨를 짚고 점프를 하면서 서장 쪽으로 손을 뻗쳤다. 박 서장을 가격하는 데 실패하자 다시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갔다. 시위대들은 "매국노"를 외쳤다.

서장 일행이 수십 미터 정도 계속 밀리면서 사복 경찰들의 호위망이 뚫리기 시작했다. 누구 손인지는 모르지만 박 서장 머리와 어깨를 때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시위대 중 일부가 "(박 서장을) 보내주자"고 했으나, 한 시위 참가자는 "보내주긴 어딜 보내줘. 집에나 가라고 해"라고 했다. 사람들은 "집에 가"를 연호했다.

박 서장 일행은 시위대를 피해 광화문 사거리를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시위대 20여명이 그 뒤를 쫓았다. 박 서장은 오후 10시쯤 세종로파출소 교통정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에 폭행당했다.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했다. 박 서장의 왼쪽 얼굴이 부어 있었고, 왼쪽 어깨 견장은 떨어져 나가 있었다. 안경도 없어진 상태였다. 그러는 사이에도 시위대 20여명은 센터 문을 두드리며 "겁쟁이" "차라리 엄마한테 이르지 그러냐"고 소리쳤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반대 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야당 의원들과 면담을 하러 온 박건찬 종로경찰서장(경찰복)을 폭행했다. 경찰은 사진에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박 서장은 얼굴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5일“‘공권력에 대한 테러’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박 서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뉴스1 제공
민주당은 5일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박 서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종로서장의 3주 상해 진단은 자신의 모자를 벗으면서 스스로 때린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법원은 박 서장 폭행 혐의로 붙잡힌 김모(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피의자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서 요구하는 폭행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찰은 5일 "자작극은 어불성설"이라며 "영장이 기각된 김모씨 등 2명이 각각 서장의 모자와 안경을 낚아채며 후려치는 장면과 또 다른 덩치 좋은 남성이 서장 안면을 가격하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6일 박 서장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건 기자만이 아니다. 더구나 법원은 김씨의 행위에 대해 '다툼이 있다'고 판결했고, 경찰은 김씨 이외의 다른 사람의 폭행 사실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이 공당(公黨)이라면 경찰서장을 고발하기 전에 적어도 경찰의 추가 수사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 봐야 하지 않을까. 민주당은 시위대는 가깝고 법은 멀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병신같은 좆선일보놈들..

반들반들한 여기자 하나 저기다 밀어넣고 동정심유발하냐?

예쁘면 다 믿어줄거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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