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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반지하방서 쫓겨날 사연 읽고 "신빈곤층 챙겨라" 지시
게시물ID : humorbest_224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릉캬릉
추천 : 40
조회수 : 2322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08 14:47: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06 14:39:33
대통령을 움직인 소녀의 편지  
 
MB, 반지하방서 쫓겨날 사연 읽고 "신빈곤층 챙겨라" 지시
 
 
 

  
 
상담원으로 변신한 MB 이명박 대통령이 5일 보건복지콜센터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현장점검회의를 마치고 129콜센터를 방문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지하벙커를 떠나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긴급구호상담전화 `129콜센터`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소집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재희 복지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인사가 참석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한 초등학생 편지를 소개하며 신빈곤층의 사각지대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열린 129센터는 지난달 30일 TV 원탁대화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소개했던 것으로 빈곤층에 대한 긴급 지원과 복지 서비스 등을 전화 상담하는 곳이다. 

이날 회의에선 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마음을 움직인 인천에 사는 초등학생 김 모양의 얘기가 화두가 됐다. 이 대통령은 "내가 들은 게 한 모녀가 같이 사는데 헌 봉고차가 집에 한 대 있어 그것 때문에 기초수급대상자가 안 된다고 하고 모자보호법 대상도 안 된다고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봉고차가 10년 이상 지나야 해당된다고 하는데 허점이 많은 것이다. 그분은 지하에 조그만 집이 있는데 모레 쫓겨날 처지여서 갈 데가 없다고 한다"면서 "신빈곤층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수차례 언급해 온 신빈곤층은 평소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경제위기를 맞아 갑자기 일자리를 잃는 등 빈곤층으로 전락한 계층을 말한다. 이 대통령은 한 번 빈곤층으로 떨어지면 충격이 훨씬 크고 회복도 어렵다는 점을 들며 정부에 신빈곤층 대책을 꾸준히 주문해 왔다. 

회의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일일상담원으로 변신해 편지 주인공인 김양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김양인가. 나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통화를 시작한 그는 "어떻게 대통령에게 편지를 쓸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고, 김양은 "어머니가 많이 울고 기도하기에 그렇게 했다. 저도 꿈이 대통령이라서 많이 존경스럽고 하니 들어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김양 어머니에게 "긴급한 대로 생활 지원을 해드리고 조만간 일자리도 찾아봐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상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 생명과 관련돼 있고 한 가족을 살릴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으니 소명의식을 갖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02.05 17:59:22 입력, 최종수정 2009.02.05 19:49:24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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