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담당자는 이 선장의 전화를 받은 직후 자신의 상관인 안전관리 총괄 임원에게 세월호 관련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합수부는 파악하고 있다. 비슷한 시간 또 다른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김 사장과 국가정보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문자메시지로 세월호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장→안전관리 담당자→안전관리 총괄임원’으로 이어지는 핵심 보고 라인이었다. 하지만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들은 퇴선명령 등 승객들을 구할 수 있는 적극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