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음악이 나오는 튀김집에서 오뎅 두개 튀김 하나를 줏어먹고 지하철 타기전 담배를 하나 물고 있는데 스물 두세살 먹은 처자가 와서 "아저씨 저기 담배 하나만 주시면 안되나요?" 앳띤 뽀얀얼굴로 날 올려다 보며 말하고 있었다. 난 키가 크다 183이다. 진짜다. "...네" 하고 내 럭키스트라이크 돗대를 줬다. 돗대라서 좀 아까웠다 그리고 잠시 내 옆에 서 있었다. 근데 내가 아저씨처럼 보이는가? 하고 생각하며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피고 있는데 "아저씨 불도 좀 빌려주세요" 불...그래..불.. 빌려줬다. 근데 끝까지 아저씨란다 나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참내 저기요라고 하던지. 나 나름 동안이다. 난 지하철을 타러 계단을 내려갔다. 망할년 잊지 않겠다. 가만 생각해보니 열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