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에 종일 방송이 허용된 것은 지난 1961년 TV방송이 국내에서 시작된이후 처음이다.
하루 4시간 방송을 시작으로 방송 시간이 점차 늘어났지만 정부는 지난 1973년 오일 쇼크 이후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아침 방송을 없앤 바 있다. 이후 정부는 1981년 아침방송을, 2005년 낮 방송을 각각 허용하는 등 방송 시간을 점차 늘려왔다.
각 지상파 방송사는 인력 상황, 제작 여건, 광고 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 부터 단계적으로 방송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KBS 1TV는 10월 이후 24시간 방송을, KBS 2TV는 11월 이후 21시간 방송을 할 계획이며 MBC는 10월 이후, SBS는 12월 이전 각각 21시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방통위는 전했다.
방통위는 KBS는 클래식 음악·스포츠·다큐멘터리를, MBC는 시사보도·문화예술·지역사 프로그램을, SBS는 보도·다큐멘터리·스포츠 프로그램을 각각 심야 시간대에 편성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