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찰은 시신 수습 후 유가족의 시신접근을 막았나?
왜, 경찰은 국과수를 동원하여 비밀리에 부검을 실시했나?
왜, 국과수는 사인이 외상이 아닌 화재라고 서둘러 발표하고 봉합했나?
왜, 불에 탄 지갑 속에 신분증도 있었는데 시신확인 위해 부검했다고 했나?
왜, 살기위해 3층으로 뛰어 내린 분들이 4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나?
왜, 두개골이 함몰되고 이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부러졌나?
왜, 유가족이 요구하는 법의학자 입회하 투명한 재부검을 막고 있는가?
왜, 검찰은 이에 대한 의문들을 밝히려 하지 않는가?
1. 만약 화재가 나기 전 사망했다면, 이 정권의 운명은 끝이다. 망루가 무너져 내려 두개골이 함몰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사람의 두개골이 그렇게 약하지 않다. 화재로 소실된 후 망루가 무너졌기 때문에 함몰된 두개골의 부위가 매우 중요하고, 불에 탄 후 함몰인지, 함몰후 불에 탔는지 그런 것을 밝히는 것이 바로 부검이다.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
2. 기도와 폐에 대한 재부검이 매우 중요하다. 화재가 직접적인 사인이라면 호흡하면서 뜨거운 열기, 가스, 연기, 재 등을 들이마셨을 것이고, 만약 화재가 나기 전 사망했다면 기도와 폐의 부검을 통해 그 여부가 명백히 밝혀질 수 있다. 따라서 재부검을 막고 있는 것은 화재 전 사망여부에 대한 확인을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3. 우리 경찰은 CSI도 안보나. 정상적인 경찰이라면 시신 수습 전 현장을 보존하고 사진을 찍고 시신의 장소, 위치, 당시 상황에 대한 소상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통제하고 보안 유지하면서 시신 수습과 이송하기에 급급했다. 그 이유를 밝히고 현장을 채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4. 경찰 총수라는 자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위험하고 중요한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무전기를 꺼 놨다'는 것이 도대체 납득이 가는 일인가? 일선 경찰관도 코웃음을 친다는 그 말이 사실이라면 '직무유기의 죄'를 면치 못하고, 만약 거짓이라면 '거짓진술의 죄'를 면치 못할 것이다.
5. 이러한 모든 의문점과 부실한 것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는 것이 검찰의 할 일이다. 그러나 검찰은 그러한 의지가 없어 보이고, 경찰에 면죄부를 주지 못해 안달이다.만약 검찰이 그러한 의문을 밝히지 않고 감추는데 일조한다면, 검찰 또한 그에 대한 책임을 언젠가는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 참여정부 시절 당당히 국정원과 맞장뜨며 심지어 국정원 건물을 압수수색까지 하는 활극을 펼치던 검찰이 왜 MB정권하에서는 하나에서 열까지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길은 오직 하나다.
믿을 만한 법의학자, 변호사, 유가족 입회하에 재부검을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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