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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5년주년 온라인 리듬게임 이야기 - 하
게시물ID : gametalk_224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wnmix
추천 : 2
조회수 : 13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30 20:09:46

나의 15년주년 온라인 리듬게임 이야기 - 상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223721





4.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DJMAX_Trilogy_Wallpaper.jpg



디제이맥스 휴대용콘솔의 성공으로 PC패키지 버전으로도 출시되었다.

초창기 디제이맥스 온라인 서비스 중단으로 아쉬웠던 게이머의 관심이 컸고,

무엇보다 PC패키지게임시장이 외산게임 99.999% 차지하던상황에서 국산게임이 정말 오랫만에 출시된것이다.

그래서 리듬게임유저가 아닌 일반게이머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한국어외에 영어, 일본어도 내장되어 해외시장에도 출시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 해외시장에선 그닥 알려지지 못한듯...


게임은 디제이맥스 온라인, 디제이맥스 포터블 과 장점을 잘 섞어놓았고 대체적으로 잘 만들어졌다.

초창기에 버그논란이 있었는데, 나도 갑자기 세이브데이터가 초기화 되어버리는 깊은빡침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 업데이트되면서 나아졌다...

TR2011-04-2902-14-24-71.jpg
maxresdefault (1).jpg




PC패키지게임시장에 나오는 이야기로 불법복제 이야기가 항상 따라오는데,

디제이맥스 트릴로지는 강력한 불법복제방지 시스템을 사용했다.

USB 동글키를 도입했는데 이 USB가 있어야만 게임이 실행이 되었다.
djmax_profilekey.jpg
(정품패키지를 사면 USB가 하나씩 들어있다. 요즘으로 치면 은행보안토큰 역활과 세이브파일 보관하기도 한다.)

온라인 듀얼시스템도 있기때문에 당시 웹하드가 활발하던 온라인상에서 정품부심을 부릴수가 있었다.

나도 출시하자마자 구입하여 정품 부심을 부렸따.

이 정품인증USB키는 성공적이었고 한동안 불법복제 걱정이 사라진듯 했지만

이게 게임의 성공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불법복제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국내PC패키지게임 시장이 작은거였다...




몇년이 지나고 업데이트, 온라인서버 중단하다는 이야기가 들릴때즘 게임이 크랙되었다...










5. 팝스테이지
20080205132809437.jpg


이전 글에서 작성했던 오투잼이 '엠게임'에서 서비스됬던적이 있었는데

오투잼이 엠게임에서 나오고, 엠게임내에서 오투잼같은 게임이 하나있어야 되지 않겠냐는걸로 개발 시작된걸로 알고있다...

게임은 오투잼과 오디션을 섞은듯한 아동틱한 디자인으로 꾸며져있고, 

디제이맥스와 정반대의 분위기로 처음보는사람은 초딩게임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 정도였다.

maxresdefault.jpg

보이는 디자인과 다르게 게임이 나름 짜임새있게 만들어졌고 난이도도 그렇게 쉬운편도 아니었다.

이 게임의 차별화는 기존의 리듬게임은 다른사람과 경쟁, 대결이 중심이었다면

팝스테이지는 협력중심이다. 

협력시스템의 자세한 설명은 잠시 미루고... 

당시 오디션도 의식했는지 캐릭터를 꾸밀수 있고 캐릭터가 상당히 귀여웠다.

그리고 자신이 꾸민 캐릭터가 정해진 춤을 추면서

하나 놓칠때마다 넘어지거나 박자를 놓치는 걸 볼수있다.


탑스테이지_스크린샷.jpg
(있을만한 아바타 복장들은 많이 있었다.. 근대 왜 캐쉬상품은 출시안했는지...)



지금까지 서비스 종료된 온라인게임중 다시 살아났으면하는 게임이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팝스테이지를 말하고 싶다.

기존 경쟁위주의 게임시스템을 벗어나 협력위주의 게임을 재미있게 했었고

좋은 노래들도 많았고, 귀여운 디자인이었고.....




군대때문에 2년동안 못했었다.... ㅠㅠ






게임은 음악 별 로 5가지 난이도로 나누었는데

이 5가지 난이도를 평준화되어 각자 자신있는 난이도를 선택하고, 각각 배속을 선택하여 게임내 피버시스템을 적절하게 협력해서 일정점수를 돌파하는 게임이다....(그만큼 어려운게임이다..)

혼자 잘한다고 절대로 좋은점수를 받을수 없고 각자 최선을 다해야만 높은 점수를 기록할수있다.


리듬게임이 가장 재미있을때에는 1vs1 에서 정말 실력이 비슷비슷할때 역전하고 그런 재미가 가장 큰데

게임특징상 실력이 조금만 차이나도 점수는 확실하게 벌려지기 때문에 경쟁한다기 보다는 그냥 같이 한다는 쪽이 더 컸고

리듬게임 잘못하는 사람들은 소외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팝스테이지는 그냥 자신이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됬기때문에 초보자들도 실력을 키워나갈수있었다...

음악들도 자유롭게 선택가능했고 처음하는유저도 모든곡들을 쉬운난이도로 다 해볼수 있었다.

레벨을 키워가며 복장들을 구입할수 있는 시스템.


이것도 지금은 서비스 종료됬다.






6. 이지투온
img_artwork10.jpg

이름을 보면 알듯이 오락실에 있는 ez2dj(이지투디제이)의 온라인 버전이다.

다른게임들과 비교적으로 나중에 출시됬는데 빠르게 없어졌다.

나중에 한번더 서비스회사가 바뀌어 다시 출시됬는데

빠르게 없어졌다.
....



애메한 유료화와 수익분배가 잘 안되어 사라진것으로 알고있다.

이 이지투온 이후로 온라인리듬게임은 없다.


게임은 오락실 ez2dj를 옮겨와 게임자체는 괜찮았다.

오락실과 비교적 난이도도 쉬웠고(그래도 어려운 난이도에 속함)

음악들도 빵빵했고....


많은 리듬게이머들도 플레이했지만 신규유저들은 잘 안했고 유료화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것으로 파악된다...

그리 많이 해보지 못해서 할말이 별로 없음 ㅠ 

20130618001066_0.jpg






7. 중국산


우리나라에서 이런저런 온라인 리듬게임 출시과 중국은 그런거 없었기에

우리나라에서 사이트 우회접속하듯이 중국쪽도 우회접속하여 플레이했던 유저들이 많았다.

리듬게임뿐만 아닌 다른 온라인게임들도 우회접속 했는데

이때문에 주민등록번호가 많이 유출되었다. 게임 회원가입하려고...

언젠가 뉴스에서 중국검색엔진에서 한국인 이름검색만 해도 주민등록번호 리스트가 쫙뜬다고 화제됬던적이 있었다.

그거 사실 게임회원가입할때 쓰라고 올려져있는게 대다수다....


아무튼 대륙의 기상은 대단해서 국내 온라인게임파일을 분석하여 게임을 할수있도록 개조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오투잼, 디제이맥스를 구동할수있는 O2Mania
06.gif


캔뮤직 개조 프로그램 MyCan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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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투온 싱글 플레이 ez2on 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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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불법복제 프로그램들을 싫어해야하지만...

현재 거의 모든 리듬게임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어쩔수없이 저런 프로그램을 지금도 가끔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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