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사개월째 접어드는 유부징어 입니다!
저번에 베오베에 갔던 외할머니께 컬러링북 선물해드렸던 손녀분 글을 보고
저도 할머니 외로우시고 적적하실때 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서 하시라고 보내드려봤어요.
혼자 계시거든요ㅠㅠ
한편으론 올해 79세신데 눈도 안좋으시고 하시느라 목도 아프실텐데
괜히 보냈나 싶기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다행이었어요.
멀리 떨어져있으니 하시는 거 볼 수도 없고 할머니가 아예 문자나 사진찍고 이런걸 못하세요 ㅠㅠ
그러다 오늘 삼촌과 사촌동생이 어버이날 맞아서 외할머니 뵈러갔다가
할머니 하신거라고 누나 보내주랬다고 보내줬는데
별거 아닌 선물인데도 기뻐하시면서 눈도 침침하셨을텐데
몇개 안되는 기본 색연필로 색칠하신거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ㅠㅠ 대단하단 생각도 들구요...
밑엔 할머니가 그리신거라고 같이 보내주신건데
자랑할려고 올려봐요..
별거 아닌 그림인데도 제가 벌써 나이가 들고
할머니도 곧 팔십이 되신다는 생각에 괜히 울컥하고 하네요ㅠㅠ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
오유 여러분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어버이날도 다가오는데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