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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나의 어린시절
게시물ID : humordata_933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바스
추천 : 11
조회수 : 11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07 18:39:57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적,

그때만 해도 공부할땐 연필을 많이 썼다

학교에서도 샤프보다는 연필로 쓰기를 권장 했고,

난 무의식중에 샤프는 중학생 정도는 되어야 쓸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천원을 들고 문방구 가서 연필 한다스를 사면, 아주머니께서 백원짜리 츄파춥스 막대사탕을 하나 주시곤 했기에

연필을 다쓰는게 기다려지곤 했다

그땐 저 기차 연필깎이가 연필깎이중엔 최고봉이라

많은 사람들이 저 연필깎이를 썼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이후로 거짓말처럼 연필을 쓰는 아이들이 줄어들었다

심이 뭉퉁해지면 쓰기 귀찮아서일까,

나도 샤프를 쓰게되었고

문방구를 가게되면 무슨 그림의 연필이 있나

가 아닌,

어떤 샤프가 새로 나왔나

였고

다쓴 샤프심만 계속 사게되었으며


아주머니는 더이상 츄파춥스 막대사탕을주지 않으셨다.


그때 샤프심 가격이 200원짜리와 300원 짜리 두개가 있었는데

항상 두개 무슨 차이겠냐며, 엄마한테 300원을 받은 뒤

200원짜리 샤프심을 사고 100원짜리 츄파춥스를 먹곤 했다

문방구에서 집으로 갈때 먹는 츄파춥스의 맛은 정말 환상이었는데,


츄파춥스는 스페인어 chupador 라는 동사의 변화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핥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막대사탕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점령한 츄파춥스는 스페인의 회사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농심이 수입해 판매한다.
스페인 회사 츄파춥스는 1957년 2백가지 상품 생산을 중단하고 막대사탕 하나에 집중했다. 오늘날 츄파춥스는 세계 막대사탕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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