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찹쌀 불리는거 보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호박 넣고 찹쌀 밥 짓더니 절구공이로 빻아 달라고 하더군요. 제빵기로 돌리면 쫀득한 맛이 나지 않는다고.
예열된 와플기에 넣고 돌렸는데, 김이 무럭무럭 나며 한참 구웠는데도 다 구워졌다는 삐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이정도면 충분할텐데? 하고 열어보니 이 상태더군요. 인절미 같지가 않고 왠지 뻥튀기 같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홍차 오트밀크 라떼에 아침을 드셨습니다. (저는 요새 아침 굶습니다)
겉은 바삭해도 속은 쫄깃한 맛이 나는게 좋다고 한번 더해 달라고 해서 와플기를 아직 꺼내 놓은 상태에요.
청소는 한손으로 잡아 기울이고 다른 손으로 실리콘 브러시로 구석구석 문질러 줬어요.
주말이 뒤뜰에 심을 나무 보러 나갔다 오고, 세금 보고하고, 코스코 갔다 오고 하느라 정신없이 갔네요.
다음 주말이 여유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글 보시는 오유저님들,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출처 | 저희 집 부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