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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옹주의 트라우마
게시물ID : sisa_225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를종백성민
추천 : 0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8 00:27:57

그녀는 어린시절 공주가 되었 습니다.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났으니
정확히 말하면 공주가 아닌 옹주입니다.

자아가 성찰되는 시기에는 친구도 못사귀었습니다.
아버님이 항상 불안해 해서
언제나 보좌관들이 함께했으니깐요.
친구들과 사귀고 때론 다투어야 사회성이 길러지는데
그럴밀은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세상의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자아가 확립되는 시기에는 어머님이 암살당하셨죠.
얼마후 아버님도 암살당하셨습니다.
그것도 최측근에...
돈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졸지에 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그녀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시 그자리에 가면 사람을 수평으로 대할 줄을 모를겁니다.
오로지 수직으로 사람을 상대할겁니다.

살아온 인생은 그다지 험난하진 않았지만
사람을 사귈 줄을 모르고,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모릅니다.
대인관계는 오로지 상하관계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못믿습니다. 최측근까지..
그녀가 믿는건 오로지...

수첩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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