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앨턴에는 1869년 당시 부유하고 저명한 기업가이자 정치가였던 헨리 G. 맥파이크가 건축한 15에이커 대지에 방이 16개인 대형 저택이 있는데 오늘날 이 저택은 미국 중서부 제일의 흉가로 유명하다.
밤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희뿌연 물체들이 나타나는 맥파이크 흉가가 다른 흉가들과 다른 점은 그곳에 출몰하는 귀신들이 원한을 가진 귀신이나 자살자의 원귀가 아니고 과거에 집에서 살던 거주자들의 귀신들로 전혀 해를 끼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림설명: 맥파이크 저택을 지은 헨리 G. 맥파이크)
맥파이크 저택에는 깔깔 웃은 어린이 귀신과 발자국 소리를 내며 집 안에서 뛰노는 귀신, 그리고 거실을 오가는 귀신 등 여러종류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여러차례 귀신 소리가 녹음됐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귀신들이 촬영됐다.
맥파이크 흉가는 7년전 지하실에서 먼지를 일으키며 흉가를 투어하는 사람들을 쫓아오는 귀신이 선명하게 비디오로 촬영돼 수차례 TV쇼에 방영돼 화제가 됐고 오늘날까지 수백여건이 넘는 귀신이 계속 목격되고 있어서 관광명소로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지하실과 집 안의 어두운 지점에서 출몰하는 맥파이크 흉가 귀신들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목격된 귀신들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그림설명: 창문에서 귀신이 목격되는 맥파이크 흉가)
폴 라이칭거의 귀신
폴 라이칭거는 1936년에 맥파이크家로 부터 저택을 구입해 1945년 사망할때 까지 이 집의 여러 방을 주민들에게 임대하면서 관리했던 사람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죽은지 모르는 듯 매일 밤 집 안을 돌아다니며 분주히 집을 살펴보고 수선을 하는 등 여러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창문가에 서서 집 밖을 내다보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그는 1930년대 풍의 옷을 입고 나타나는데 그가 죽고나서 집을 구입한 새 주인은 귀신을 쫓기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했으나 라이칭거를 포함해 과거에 집에서 살았던 주민들의 귀신이 계속 나타나자 1950년대에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사라의 귀신
사라는 과거에 맥파이크 저택에 살았던 하인 귀신이다.
사라가 특이한 점은 다른 귀신들 처럼 인간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상관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과 달리 목격자들에게 다가와 그들을 만지거나 껴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사라를 목격한 사람들 중 다수는 그녀의 귀신이 나타나기 전에 특이한 소리가 난다고 증언했는데 전문가들은 그녀가 바로 1999년에 지하실에서 촬영된 귀신으로 보고있다.
(그림설명: 밤마다 귀신이 목격되는 맥파이크 흉가)
1950년대 이래로 버려진 채 방치된 저택은 너무 오래돼 언제 무너질지 몰라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출입이 금지되고 있으나 최근 이를 새로 구입한 주인은 거액을 들여 맥파이크 귀신 집을 재건축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명소와 주택임대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공사가 완공되면 앞으로 누구라도 맥파이크 저택을 방문해 귀신 출몰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