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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석된 세종이란 캐릭터. "백성이 귀찮다."
게시물ID : star_26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y-blue★
추천 : 15
조회수 : 155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08 00:32:48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면서 마음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세종의 본심이 "백성이 귀찮다"였다는 점을 작가가 창조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성군"이라서 백성을 사랑하고 한글을 만든게 아니라,
소이의 대사처럼 "오기가 생겨서" 한글을 만든거라는 점이
세종을 더욱더 반전이 있는, 입체적 인물로 재탄생시킨 결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전까진 단순히 상스런 욕을 할 줄 알지만 여전히 백성을 사랑한다는 대의를 저버리지 않는 임금이었지만
이제는 본심을 들키면서 그가 지키는 가치가 백성에서 자신의 욕망으로 완전히 바뀌었네요.
이런 세종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종이 독백으로 본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세종과 정기준이 각자 궁궐과 은신처에 따로 떨어져있지만 화면이 두 사람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정기준에게 외치는 것처럼 연출된 것도 멋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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